적십자 경기지사, 수해 이재민에 긴급 생활지원금 5억4천만 원 지급

2026.02.24 18:05:50

가평·포천 피해 1028가구에 세대당 53만 원 지원
농협 2억 원 기탁 등 시민·기업 성금으로 마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평군과 포천시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번 지원은 수해 직후부터 복구 작업에 매달려 온 위기가정을 돕고자 시민과 기업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재원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전달된 지원금은 총 5억 4946만 원 규모다. 특히 농협이 2억 원을 기탁하며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금액 역시 지역사회의 개인과 단체가 십시일반 참여해 조성돼 재난 상황 속에서 공동체가 보여준 연대의 의미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지원 대상은 지자체의 현장 조사와 심의를 거쳐 확정된 수해 피해 가구 1028가구다. 지역별로는 가평군 650가구, 포천시 378가구가 포함됐다.

 

경기적십자는 모금된 성금을 전액 각 가구에 현금으로 지급, 세대당 지원액은 53만 4500원이다. 이는 피해 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생계 부담을 덜고, 가구별 상황에 맞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진행됐다. 피해 사실을 정확히 확인한 뒤 신속하게 지원금을 전달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가정을 최대한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적십자사는 지원 이후에도 지역 봉사원들을 통해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추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농협과 시민들이 보내준 소중한 성금을 바탕으로 모든 수해 가구에 지원을 마무리했다”며 “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재난 구호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김태호 기자 th124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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