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실물 인공지능과 양자기술 등 미래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초격차 기술도시’로 도약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양자종합계획'과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양자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한다. 양자클러스터는 오는 7월까지 최대 5개 광역지자체를 최종 지정해 5년간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시는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소부장 산업에 양자기술을 융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클러스터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올해 양자산업 지원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역 산업의 양자전환과 양자 문해력 증진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19억 9300만 원 규모(국비 9억 원·시비 7억 7000만 원·민간 3억 2300만 원)로 양자기술 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자금 지원을 비롯해 양자 문화 확산 및 문해력 증진 사업, 양자기술을 활용한 공공문제 해결 등 공공실증모델 발굴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양자바이오 센싱솔루션 실증 및 컨설팅' 사업을 통해 1차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수준과 적용 모델을 고도화한다. 기업 대상 양자·바이오 분야 실증과 도입·전환(QX) 컨설팅을 병행해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과 상용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송도)에 도입된 IBM 127큐비트 양자컴퓨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캐나다 양자컴퓨팅 기업 D-Wave와 연세대학교 간 3자 업무협약 체결 ▲양자기술 세미나 및 컨퍼런스 개최 등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또한 ▲양자기술 전담팀 신설 ▲양자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했다.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오는 5월까지 양자산업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7월 클러스터 지정 공모에 대비해 잠재적 양자전환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개발계획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가 산업의 기반을 혁신하는 기술이라면 양자기술은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라며 “인천은 바이오와 물류 등 지역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실물 인공지능과 양자기술 등 미래 전략기술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