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11년 만에 한일전 승리에 도전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6-0 완승을 거두며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한국의 시선은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있다.
한국은 2022년 인도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하는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의 강호다. 한국은 21위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와 8강전에서 무려 24골을 몰아치면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일본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 4승 12무 19패로 열세다.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5년 동아시안컵(2-1 승)이다.
신 감독은 "10년 동안 못 이겼지만 내가 부임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내일 경기에서는 10년 동안 일본을 못 이겼던 한국이 아니라 일본을 이길 수 있는 한국이 되도록 하겠다"며 "일본은 개인 전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팀 조직력과 경기 운영도 아시아에서 가장 강하다.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이 잘 하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 반대로 우리가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날카로운 창과 견고한 방패를 양손에 쥔 일본을 꺾고 11년 만에 한일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