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유 방출 초읽기"... 정부, 원유 위기경보 2단계 '주의'로 격상

2026.03.18 15:44:29 1면

19일 오후 3시 기해 2단계 발령
비축유 2246만 배럴 풀고 공공부문 '의무적 에너지 절약대책'

 

정부가 18일 오후 3시부로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중동 정세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국가자원안보 확보를 위한 고시'가 규정하는 '주의' 단계 발령 기준이 충족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된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하고 있다.

 

위기경보를 2단계로 격상한 이유에 대해 정부는 "현 상황이 단순히 위기가 예상되는 '관심' 단계를 넘어 실제로 수급 불안이 가시화하는 '주의' 단계 기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관심' 단계가 산유국 등의 정세 불안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나 수송로 차질이 '우려'되는 수준이었다면 이날 발령된 '주의' 단계는 실제적인 위협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위기경보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정부는 공급 확대와 수요 관리 방안을 대폭 강화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조해 풀기로 한 2246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 계획을 이번 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공동비축 우선구매권 행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지 않는 대체 물량 확보, 해외 생산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한다.

 

수요 관리 차원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공공 분야에 대한 '의무적 에너지 절약대책'을 시행한다. 민간 분야는 자발적 캠페인을 독려하되 필요시 의무적인 수요 감축 조치를 도입해 석유 소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필요시 차량 5부제 혹은 10부제 시행을 검토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의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범부처 합동점검단과 석유관리원 오일콜센터(☎ 1588-5166)를 통해 가짜 석유 판매, 불공정거래 매점매석, 탈세 등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엄정히 단속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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