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용 설계 차량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시는 19일 화성시청에서 휠체어 이용자 등과 함께 새 차량의 성능을 점검하는 시승 행사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직접 차량에 탑승해 승하차 동선과 안전장치, 내부 구조 등을 살펴보며 실사용 측면에서의 편의성을 점검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아 PV5(휠체어 이용자 탑승 모델)’는 기존처럼 승합차를 개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작 단계부터 교통약자를 고려해 설계된 ‘슬로프 일체형’ 특수차량이다. 기존 차량은 후면 슬로프를 별도로 설치해 이용 과정에서 불편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반면 PV5는 측면 슬로프를 적용해 보도 위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휠체어 탑승석을 운전석 바로 뒤에 배치해 이용자와 운전자 간 의사소통이 수월한 점도 특징이다. 또한 일체형 구조를 통해 주행 중 노면 진동을 줄여 승차감을 개선했다.
화성시는 올해 이 차량 9대를 도입해 특별교통수단 운영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노후 차량 4대를 교체하고 5대를 추가 투입해 전체 운영 규모를 63대에서 68대로 늘린다. 이를 통해 이용자 대기시간을 줄이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하반기 정식 운행에 맞춰 운전원 10명을 추가 채용해 배차 지연 문제도 개선할 방침이다. 향후 차량 교체 및 증차 과정에서도 해당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현장 시승을 통해 이용자 입장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점검했다”며 “새로운 차량 도입을 계기로 교통약자의 이동 환경이 보다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