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100% 독식 하나

2026.03.23 16:55:38 3면

민주, “국힘, 민생 외면, 국정 발목잡기...무책임 한 태업 좌시 못 해”
“후반기 원구성 100% 일하는 민주당이 맡아야”
국힘, “100% 일당 독재 선언...반민주적·반헌법적·반역사적 독주”
“국회를 여당 일당 하청기구로 만들겠다는 발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하는 상임위원회’를 내세워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100% 민주당이 맡겠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화마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민생 외면·국정 발목잡기”를 비판하며 “국민의 삶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태업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책임과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후반기 상임위 구성과 운영을 100% 민주당이 맡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국민의힘의 국정 방해, 국정 발목 잡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처리해야 할 민생 법안이 산적한데 저쪽(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는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한 석이라도 많은 정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한다”며 “후반기 원구성에 있어서는 100% 위원장은 일하는 민주당이 맡아서 책임을 지고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서 상임위원장 100% 독식을 공식 선언했다”며 “다수당에 의한 국회의 100% 장악 선언이자, 100% 일당독재 공개 선언이다. 반민주적·반헌법적·반역사적인 독주와 폭정의 시대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입법권을 이미 쥐고도, 이제는 야당이 견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모두 거머쥐겠다는 선언”이라며 “협치는 걷어차고, 균형은 지워버린 채 국회를 여당 일당의 하청기구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의회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하는 민주당’을 내세워 상임위 독식을 정당화하려 하지만, 국민이 보고 있는 것은 민생은 저만치 미뤄두고 ‘오로지 대통령 방탄을 위한 사법입법에만 몰두한 민주당’뿐”이라며 “민주당은 의회를 삼키려는 탐욕을 버리라. 상임위원장 독식 망상을 거두라”고 직격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김재민·한주희 기자 jm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