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지소연 "3년 전 놓친 WK리그 우승…이번엔 기필코"

2026.03.23 17:34:02 13면

2년 만에 수원FC 위민 복귀
시즌 개막 앞두고 각오 밝혀

 

2년 만에 WK리그 수원FC 위민으로 복귀한 지소연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컵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첼시FC 위민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아직 WK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다. 3년 전 우승을 놓친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멤버와 지금 멤버는 많이 다르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수원FC 위민을 꾸려가고 싶다"고 했다.


지소연은 명실상부 '한국 여자축구 간판'이다.


그는 2011년 아이낙 고베 레오네사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2022년까지는 잉글랜드 첼시FC 위민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2년에는 수원FC 위민에 합류해 2시즌 동안 뛰었고, 시애틀 레인 FC와 버밍엄 시티 WFC를 거친 뒤 다시 수원FC 위민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3년에 WK리그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지소연은 당시 인천 현대제철과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수원FC 위민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수원FC 위민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에게 2-6으로 패해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지소연은 "챔프전에서 패하며 수원FC 위민을 떠났다. 이제 제 커리어는 마무리 단계라 생각한다. 복귀 하기 전 좋은 오퍼들이 많았지만, 수원FC 위민에서 마지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다시 돌아와 기쁘다. 이 팀에서 언제 나갔다 왔는지 못 느낄 정도로 빠르게 적응했다. 마치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FC 위민이 WK리그를 대표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염두해 두고 있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신인들 못지 않았다. 본인을 상징하는 등번호인 '10'이 세겨진 목걸이를 수시로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지소연은 "첼시에 있을때 만큼은 10번이라는 등번호를 내려놓고 싶지 않았다. 각국의 뛰어난 어린 선수들이 매년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10번이라는 등번호를 지키려면 끊임없이 노력해야 했다"며 "그 결과 첼시에서 활약하는 동안 10번을 달고 뛸 수 있었다. 지금도 목걸이를 보면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소연은 "지난 시즌 수원FC 위민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때문에 박길영 감독님께서도 마음을 많이 다치셨다"며 "현재 수원FC 위민은 2023시즌과 2024시즌 처럼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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