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기 불황에 숨통 막힌 소상공인에 경영안정자금 1145억 지원

2026.03.25 15:10:56 면 (인천)

오는 30일 접수, 업체당 지원 한도 3000만→5000만 원

인천시가 중동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푼다.

 

25일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단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오는 30일부터 지급한다.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중 3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중동 전쟁 등으로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돼 소상공인 등의 경영악화가 생겨나는 만큼 일정을 앞당겼다.

 

시는 2단계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모두 1145억 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지원으로 약 3000개 업체가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업체당 최대 지원 한도도 기존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7개 금융기관(신한·농협·하나·국민·우리·카카오뱅크·케이뱅크)이 대출을 수행하며, 지원 대상은 인천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시는 홈플러스 폐점 피해 기업도 포함했다.

 

보증 조건은 1년 거치 후 5년 분할상환으로, 대출 이자는 최초 1년간 2.0%, 이후 2년간 1.5%를 시가 지원한다. 보증료율은 연 0.8%로 설정해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조건이 맞는 소상공인 등은 현장 조사 없이 서류 심사만으로 보증이 가능해 빠르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단 최근 3개월 이내 보증지원을 받은 소상공인과 재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금액 합계가 2억 원 이상인 기업, 연체·체납 또는 보증 제한 업종에 해당하는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앞서 지난 1월 시행한 1단계 사업은 1000억 원 규모로 추진됐으며, 소상공인 등의 높은 관심과 신청이 이어지면서 최근 자금을 모두 소진했다. 3단계 사업은 오는 9월 505억 원 규모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소상공인의 정책금융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2단계는 중동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지원 단계 중 가장 높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으로 많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민생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지우현 기자 whji7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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