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AI 보안솔루션, 계약 건수↑…무인매장 범죄 新 대응체계

2026.03.30 13:23:20 11면

보안솔루션 계약, 전년 대비 33% 증가
‘기존 시스템 한계 극복’ 초점 맞춰져

 

에스원은 30일 에스원의 무인매장 전용 인공지능(AI) 보안솔루션 계약 건수가 지난해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무인매장이 주요 범죄 대상이 되면서 CCTV만으로 범죄를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에스원이 정리한 국민권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절도·파손 관련 민원은 지난 2022년 월평균 54건에서 2024년 103건으로 늘어 2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3년부터 2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무인매장 절도 사건은 5972건에 달한다.

 

이같이 기존 보안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새 대응체계인 에스원 무인매장 AI 보안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에스원은 기존 CCTV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AI 보안솔루션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AI 보안솔루션은 ▲AI CCTV를 활용한 실시간 이상 행동 감지, 스마트폰 알림 제공 ▲관제센터 경고 방송, 범죄자 퇴거 유도 ▲키오스크 전용 감지기 제공, 범죄 시도 시 긴급 출동 ▲도난·파손 발생 시 스페셜 보상 서비스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AI CCTV는 매장 내 난동이나 장시간 체류 등 이상 행동을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제센터에 전달하고 점주 스마트폰에 실시간 푸시를 전송한다. 범행 징후를 AI가 먼저 포착하고 사람이 판단·대응하는 구조다.

 

실제 한 무인매장에서 새벽 시간대에 10대 2명이 폐점 후에도 장시간 머무는 것이 에스원 AI CCTV에 감지된 바 있다. 점주가 영상을 확인한 영상에서 이들 2명이 진열 상품을 가방에 옮기는 모습이 담겼고, 경찰은 신고를 받고 매장 인근에서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

 

에스원은 무인매장 키오스크와 교환기에 전용 감지기를 제공한다. 파손이나 이상 충격이 발생하면 관제센터에 즉시 신호가 전달되며 잠금장치가 훼손되더라도 곧바로 경고 방송과 긴급 출동이 연계돼 추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구조다.

 

에스원은 점주가 직접 범인을 찾거나 사진을 공개하는 법적 위험을 감수하지 않도록 도난이나 파손 발생 시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단순 녹화형 CCTV만으로는 무인매장 범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존 CCTV 고객들이 AI CCTV 기반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주들이 범죄 불안 없이 매장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AI 보안솔루션의 보급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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