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개편으로 새롭게 분구된 인천 ‘검단구’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초미의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꼽힌다. 첫 선거 결과에 따라 보수·진보 진영의 ‘텃밭’으로 나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천 대표 보수 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 진보 지역인 부평구와 계양구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때문에 높은 지지율을 받는 이재명 정권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해당 지역구를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단수공천을 통해 지역 민심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 소속으로 검단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모두 6명이었다. 민주당은 이들 가운데 컷 오프(공천 배제)를 통해 강남규, 김진규, 심우창, 천성주, 서원선 등 5명을 최종 확정했다.
강남규 예비후보는 제8대 인천 서구의원, 기본사회인천본부 공동대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등을 역힘한 정통 ‘민주당’ 인물을 강조하며 검단구를 첨단 도시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알리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핵심 민생 비전인 ‘일·돈·집’을 지역에 안착하겠다는 구상을 지지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알자리와 경제, 주거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검단구를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설명이다.
김진규 예비후보는 민주당 소속 서구의원 4년, 인천시의원 재선 8년 등 모두 12년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검단지역을 단순한 신도시가 아닌 일자리와 산업, 교통, 교육,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각오를 알리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혁신산업 기반 창업·자족경제 도시 조성, 서울 및 수도권 직결 교통 혁신, 매립지를 기회로 바꾸는 환경 미래도시 전략, 안전·교육·돌봄 혁신 도시 구축, 체육·문화·관광·복지 중심 도시 조성 등 5대 핵심 공약을 내놨다.
심우창 예비후보는 검단지역에서 나고 자란 강점과 서구의회 4선을 지낸 정계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검단을 체계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체육회관·여성회관 건립 등을 적극 추진하고 나아가 교육·돌봄·교통·주거 등을 아우른 중장기 도시 발전 로드맵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알리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과 서구의회 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정계 경험을 쌓아온 천성주 예비후보는 5대 핵심 공약을 통해 검단구를 ‘첨단도시’로 안착시키겠다는 각오다.
영웅에 대한 예우를 높이는 ‘검단보훈회관’을 신설하고, 수도권매립지 협상 테이블에도 기후환경부와 인천, 서울, 경기 등 4개 기관에서 검단구도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또 구청장 직속 ‘검단 좋은 기업 유치단’을 설치하고 검단 공원묘역을 정비해 숲공원 등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원선 예비후보는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자문위원, 이재명 대통령 후보 정무특보단 부단장 등을 지내며 쌓아 온 이재명식 실용주의를 검단구에서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서 예비후보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발전’을 모토로 친환경 도시 조성과 균형 발전,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구청장으로서 이끌어 내겠다는 공약을 알리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검단구청장 후보자로 박세훈 전 인천시 사회수석을 단수공천했다. 후보자들이 대거 밀집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적극적인 선거 활동으로 얼굴을 알려 지역 표심을 잡도록 이끌기 위한 배려다.
박 예비후보는 촘촘한 버스노선과 도로, 지하철 연결 등으로 검단을 인천 북부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활용 방안 구체화와 복지·문화·여성·청년 정책도 주요 공약으로 알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