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K-미식벨트' 사업 선정…통닭거리 중심 미식관광 본격화

2026.04.07 16:54:06 4면

'수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 확대

 

수원시가 'K-치킨'을 앞세운 미식 관광 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K-미식벨트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통닭거리를 중심으로 한 미식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라고 7일 밝혔다.


K-미식벨트 조성사업은 지역의 대표 식재료와 최신 미식 트렌드를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 단위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치킨 분야에 이름을 올리며 국비 50%가 포함된 총 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수원문화재단, 민간 여행사 등과 협력해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궁동 통닭거리와 수원화성, 화성행궁, 행리단길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먹거리와 체험, 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통닭거리를 단순 먹거리 공간이 아닌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 상권을 브랜드화하고 치킨 만들기 체험과 미식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통닭거리 원데이 클래스, 교촌1991스쿨과 연계한 관광 코스, 1박 2일 일정의 ‘K-치킨 그랜드투어’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기존 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K-치킨벨트를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통닭거리를 단순한 먹거리 공간을 넘어 지역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국어 안내 체계 구축과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연계한 상품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상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위생·안전 관리 수준을 강화하는 등 관광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쏟는다.

 

또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과 지역 문화와 음식이 결합된 특화 콘텐츠를 개발해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통닭거리를 중심으로 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수원 통닭거리라는 고유한 자원을 세계적인 미식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민간과 협력해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수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 통닭거리는 2019년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수원왕갈비통닭'이 등장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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