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운동장에서 9일 막을 올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 공연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 지자체와 경찰 그리고 중앙부처까지 나섰다.
경기도와 고양시 그리고 경기북부경찰청 등 경찰이 현장 점검에 나섰고 지식재산처(옛 특허청) 등도 이례적으로 콘서트 현장에 출동한다.
김성중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7일 고양시, 경찰, 소방,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현장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점검반은 공연장 출입구와 관람객 이동동선, 인파 밀집 우려구간, 비상대피로 확보 상태, 교통 및 주차 대책, 구조·구급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고양시 문화·안전관리 부서와 구조·전기 분야 안전관리 자문단, 일산소방서 등이 합동 점검반에 참여했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같은 날 방문해 공연장 시설, 준비 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은 8일 직접 공연장 출입 동선을 확인하고 사전 위험 요소 차단 등 안전사고 관련 대응체계를 전체적으로 돌아봤다. 관할서인 일산서부경찰서도 질서유지와 교통관리 등을 위해 고양시와 협력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지식재산처는 직접 직원들이 나와서 가짜 굿즈 판매를 단속할 예정이다. 공연장을 찾는 국내외 팬들을 대상으로 정품 소비문화를 확산하고 위조상품을 근절하기 위해서다.
BTS 공연은 9일 시작해 사흘간 회당 4만 명씩 총 12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이벤트다.
공연 기간 전후 고양시 대다수 숙박업소는 사실상 만실인 상태다. 공연 특수는 숙박 뿐 아니라 인근 식당, 카페, 편의점 등지 넓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다양한 관광객의 동선과 시간대를 분석해 맞춤형 상권을 제안하는 '고양콘트립'을 본격 운영 중이다. 애니골, 밤리단길 일대를 중심으로 120여 개 상가가 참여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나 음악 공연을 넘어 대규모 국내외 관람객이 즐길 글로벌 축제"라며 "시민과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정하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BTS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막이 올라간다. 고양 이후엔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페루, 칠레, 태국 등지의 34개 도시에서 총 85회에 걸쳐 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번 고양 투어는 대형 돔 공연장으로 K팝 투어 콘서트 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