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울리는 세대의 화음…인천시향 ‘드보르자크’ 무대

2026.04.21 12:47:28

피아니스트 이경숙·지휘자 정한결, 스승의 날 의미 더하는 협연
5월 15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최수열)은 오는 5월 15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43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의 드보르자크(IPO, plays Dvořá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차세대 지휘자 정한결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원로 연주자와 젊은 지휘자의 만남을 통해 세대를 잇는 음악적 전승의 의미를 강조했다.

 

1부에서는 펠릭스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고전적 형식미와 낭만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협연자와 오케스트라 간의 긴밀한 호흡이 돋보인다. 협연자로 나서는 이경숙은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완주하며 한국 피아노계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1980년대부터 인천시향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랜 연륜이 담긴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최초의 수석부지휘자로 임명된 정한결이 맡는다. 젊은 지휘자의 역동적인 해석과 원로 연주자의 음악성이 어우러지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한다.

 

2부에서는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가운데서도 특히 심오하고 완성도가 높은 곡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1월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가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전했다면, 이번 무대에서는 보다 깊은 내면과 묵직한 서사를 담은 또 다른 음악 세계를 조명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스승의 날 당일 열려 의미를 더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음악원장과 연세대 음대 학장을 지낸 이경숙과,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온 정한결의 만남은 음악을 통한 배움과 전승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이장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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