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 ‘목소리로 만드는 감동과 힐링! 아카펠라!’, 3월 16일, 의정부 아트캠프
공연은 의정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활동을 펼치는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의정부문화재단이 마련한 ‘2022별별예술마당’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첫 주자는 대중음악과 공연기획을 하며, 아카펠라 공연 및 음원 발매 등 활동을 펼치는 아카펠라 그룹 ‘튠에이드’이다.
튠에이드의 자작곡과 함께 대중가요, 팝, 재즈, OST, 클래식 트로트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며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비트박스로 구성된 혼성 5인조 아카펠라 라이브 공연으로, 오직 사람의 목소리로만 만들어지는 음악 ‘아카펠라’의 매력을 관객에게 전한다.
◇ 클래식 ‘바람이 전하는 말’, 3월 18일, 의정부 아트캠프
서양악기와 우리악기의 조화를 들려주는 공연은, 서정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선율과 가락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클래식 기타가 더해져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권정구와 베르디아니 앙상블이 ‘기타와 해금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공연을 이끈다. 기타리스트 권정구가 창단한 베르디아니는 기타와 전통악기의 앙상블 연주단체로, 1000여 회의 연주 무대를 가졌다. 또한 권정구의 대표곡 ‘바람이 전하는 말’과 ‘마음속의 풍선’은 음악교과서에 수록돼 사랑받고 있다.
해금과 기타, 피리와 기타, 생황과 기타가 만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When I Dream’, '여름의 태양' 등 따뜻한 멜로디를 선사한다.
◇ 연극 ‘안티고네 - 부천’, 3월 18일~ 20일, 소극장 극예술공간
작품은 그리스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원작으로 한다.
안티고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의 딸로, 극의 중심에 선다. 왕권을 쥔 외삼촌 크레온에게 반역자로 몰려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시신이 내버려진 안티고네의 오빠 폴리네이케이스. 시신 수습을 금하는 크레온의 명을 어기고 안티고네는 오빠의 시신을 묻어준다. 이로 인해 안티고네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극은 안티고네를 통해 부당함에 맞서는 이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크레온과의 대립 속 안티고네의 용감한 모습을 보며, 우리는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묵과하는 현대인들을 되돌아보게 된다.
◇ 클래식 ‘화이트데이 로맨틱 콘서트’, 3월 1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작곡가 김효근과 성악가들이 펼치는 화이트데이 로맨틱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은 연인의 첫 만남부터 시작해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을 이루기까지를 그렸다. 사랑의 단계에 따라 변해가는 감정을 우리 가곡으로 전달한다.
1부와 2부와 나뉘는 공연은 ‘썸타요, 그대’, ‘그리워요, 그대’, ‘사랑해요, 그대’, ‘함께해요, 그대’ 등 총 네 파트로 구성됐다.
피아노 문재원, 소프라노 손지수·송은혜, 테너 유채훈, 바리톤 정민성이 ‘첫사랑’, ‘그리움’, ‘영원히 사랑해’, ‘축혼가’ 등을 노래한다. 여기에 국내유일의 합창 연주 단체 라퓨즈플레이어즈그룹이 함께해 곡의 풍성함을 더한다.
◇ 클래식 ‘블록버스터 영화음악 콘서트’, 3월 20일, 성남아트센터
지난 1월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석 매진됐던 '블록버스터 영화음악 콘서트'가 앙코르 공연으로 성남을 찾는다.
콘서트는 어벤져스, 아이언맨, 토르 등 슈퍼 히어로 영화의 음악부터,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아바타, 미션 임파서블, 다크 나이트, 캐리비안의 해적, 글래디에이터 등 블록버스터 영화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피아니스트 출신 지휘자 김재원이 지휘봉을 잡고, 90인조의 초대형 오케스트라 WE필하모닉이 연주를 맡는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로 다시 만나는 영화의 감동.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영화를 볼 당시의 추억에 빠져든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