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신현필X고희안 디어 슈베르트’, 7월 8일, 의정부아트캠프
‘디어 슈베르트’는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이 펼치는 클래식, 재즈 융합 공연이다.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는 31년의 짧은 생애 동안 1000여 곡에 달하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당시 고전주의의 형식적 틀을 벗어나 인간의 본성과 자유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신현필과 고희안은 낭만과 서정이 담긴 슈베르트의 대표곡들을 재즈의 자유분방함으로 재해석 한다. '송어'(Die Forelle D.550)', 겨울나그네'(Winterreise D.911, No.7), '마왕'(Erlkönig D.328) 등 지난 2020년 발매한 ‘디어 슈베르트’ 앨범 속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신현필은 재즈를 중심으로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인도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과 교류하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희안은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고희안 트리오’를 이끌며 대중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재즈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 국악 ‘김포 명인 명무전 7인, 7색’, 7월 9일, 김포 통진두레문화센터 두레홀
공연은 경기민요, 판소리, 한국무용, 해금, 진도북춤, 선소리산타령, 김포통진두레놀이, 판굿 등 다양한 전통예술 장르를 총망라해 김포를 대표하는 전통예술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3호 김포통진두레놀이 보유자 ‘조문연’,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윤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이수자 ‘차석환’,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노수은’, 진도북놀이연구회 회장 ‘박희정’,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안진성’,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이수자 ‘원진주’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전통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남산국악당 예술감독을 지낸 한덕택 감독이 공연 사회자로 참여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을 통해 실황을 전국 방송할 예정이며, 공연 녹화본은 기록물로 보존한다.
◇ 뮤지컬 ‘앤 ANNE’, 7월 9일, 평택 서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앤 ANNE’은 캐나다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강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걸판여고 연극반’이 공연할 작품이 정해지는 날, 학생들은 저마다 어떤 작품이 될지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선정한 건 100년도 넘은 소설인 ‘빨강 머리 앤’. 심지어 주인공 ‘앤’ 역은 돌아가면서 맡아야한다. 선생님은 왜 ‘앤’을 택한 건지, 누가 ‘앤’을 차지할지, ‘앤’은 어떻게 100년이 넘도록 사랑받을 수 있었는지 고민하며 6명의 단원들은 연습에 나선다.
세 명의 배우가 앤을 맡아 어린 소녀 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시기별로 보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2015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을 거듭하며 가족, 친구, 연인 등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의 호응을 받아왔다.
◇ 콘서트 ‘연주하Go 노래하Go 춤추Go’, 7월 9일, 안성맞춤아트홀
‘연주하Go 노래하Go 춤추Go’는 안성의 대표 예술 대학 중앙대학교와 남성국악그룹 ‘재비’의 합동 무대로, 클래식과 국악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재비는 순수 우리말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전문 예술인을 칭한다. 지난 2020년부터 안성맞춤아트홀 상주단체로 활동 중이며, 우리 음악을 기반으로 어쿠스틱·라이브 음악을 추구한다.
재비의 기악곡 ‘여름빛’을 시작으로, 황진이 시조 상상몽을 바탕으로 창작한 곡 ‘상사몽’, 소프라노의 아름다운 선과 현악 중주가 들려주는 ‘사랑’, 현대 무용과 클래식 현악이 함께 하는 ‘심중’ 등 총 9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현대무용, 성악, 현악 중주 등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예술에 국악이 더해져 관객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 뮤지컬 ‘세계 문명 탐험대 - 태양의 나라 이집트’, 7월 9일~8월 21일
신비의 대륙 아틀란티스, 바람의 나라 라파누이, 태양의 나라 이집트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아틀란티스에 사는 소녀 ‘타이미’ 그곳을 수호하는 위대한 전사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심술쟁이 악동 ‘포키’, ‘디노’의 꾐에 빠져 어둠의 바다에 휩쓸리고, 귀여운 애완견 ‘토리’와 함께 낯선 땅 라파누이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아빠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8m 높이의 대형 미로감옥과 황금빛 피라미드, 거대한 모아이 석상 등 웅장한 무대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타이미의 모험에 빠져들게 된다.
작품은 탄탄한 이야기와 안무, 화려한 행위 등 뮤지컬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하며, 3차원 입체 사진, 스모그 대포, 레이져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구성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