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황기홍 기자 ]
김성수(국힘·하남2)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경기도의 내년도 본예산안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확장 재정’은 재정 적자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세수 결손 등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도의 내년 정책사업 타당성과 효과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재원 낭비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4일 도는 김동연 지사의 ‘확장 재정’ 기조에 따라 전년 대비 2조 5871억 원이 증가한 38조 7081억 원 규모의 ‘2025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 예산안을 이번 제379회 정례회(11월 5일~12월 19일)에서 심의·의결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김 지사의 확장 재정 기조와 관련해 “도는 지난해 대비 7.2% 증가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런 확장 재정은 경기부양과 민생 안정을 목표로 하지만 재정 적자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필수 공공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유지하되 비핵심·중복 사업은 축소하는 등 긴축과 투자 간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며 이번 예산안에 대한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김
김도훈(국힘·비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예산을 증액해 도민들이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중점 과제로 예산 증액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도가 지적돼 온 문제 중 하나는 예산 부족”이라며 “도는 타 광역지자체 대비 문화체육관광 예산이 적다. 올해 본예산 기준 도민 1인당 예산은 서울시의 62%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은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특히 도는 인구가 많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도민들이 함께 살고 있는 지역이기에 문화·체육·관광 산업이 활성화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은 이같은 예산 증액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도 본예산안 심의에 있어 효율성과 도민 체감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문체위 소관의 사업은 도민이 직접 혜택을 느낄 수 있는 분야”라며 “예산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 강
단테의 ‘신곡’은 인간이 벌에 대해서 가질 수 있는 상상력이 총집결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옥편(地獄篇)에서는 이 세상에서 지은 죄로 인해 각종 벌을 받는 영혼의 군상들이 얼마나 엽기적인 고통과 공포에 빠지는지를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제3 지옥에서는 탐욕과 분노의 죄를 지은 이들이 눈과 비와 우박이 저주처럼 줄기차게 쏟아져, 어둡고 악취가 나는 더러운 진흙의 늪에서 고통을 당한다. 머리가 셋이나 달리고 꼬리가 뱀의 형상을 한 괴물 첼베로스가 그 지옥을 벗어나려는 탐욕의 망령들을 갈기갈기 찢어서 씹어 삼킨다. 탐욕이란 악마와 악취의 늪으로 빠져드는 것, 그럴수록 헤어날 수 없는 것, 벗어나려고 할 때는 이미 끔찍한 파멸의 죽음을 만나는 것, 탐욕과 분노의 속성이 지옥의 벌로 현신해 있는 것이다. 제4 지옥은 인색한 자와 방탕한 망령이 벌을 받는 곳이다. 수많은 무리들이 세찬 물살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떠내려가며 고함을 질러대고 우글거리는데, 그 험한 지옥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색했던 망령들과 방탕했던 망령들이 두 패로 나뉘어 무거운 금화 주머니를 가슴으로 굴려서 옮기는 일을 무한정 반복하며 서로 욕하고 싸운다. 인색함과 방탕함이 모두 돈의 노예가
일제강점기 시대에 숱한 한국인들이 강제로 끌려가 희생당한 일본 ‘사도광산’과 관련하여 우리 정부가 또다시 일본에 뒤통수를 맞았다. 일본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희생자들을 위해 매년 추도식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당연히 참혹한 피해의 당사국인 한국의 입장이 존중되는 추도식을 마련하는 것이 상식이다. 일본이 상식을 보란 듯이 깼음에도 우리 외교당국은 갈팡질팡하면서 나라의 자존심을 구겼다. 도대체 왜 이러는가. 일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무려 1500여 명의 조선인이 끌려가 처참한 강제노역을 당했던 아픈 역사가 서린 곳이다. 일본 정부는 2010년 이후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했으나 한국 정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조선인 강제 노역 전시물 설치’ 등을 약속하고 지난 7월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의 전원 동의를 얻어냈다. 일본은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추도식 개최도 약속했다. 그러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기시다 후미오 당시 총리는 “구미의 기계화에 견줄 일본 독자 기술의 정수”라며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환영하는 입장문을 내면서도 조선인 강제노역
소설 (빨간 머리앤)에서 앤은 마차를 타고 가면서 처음 본 아름다운 호수의 이름을 듣고 메슈에게 "어머나 그 이름도 어울리지 않아요. 나라면 뭐라 할까. 빛나는 호수라고 부르겠어요. 네, 참 잘 어울려요.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보면 알수 있어요. 나는 잘 어울리는 이름을 찾아내면 가슴이 두근거리거든요. 아저씨도 그런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메슈는 "글쎄다. 아 오이묘판을 뒤집을 때 나오는 징그러운 하얀 구더기를 보면 언제나 그런 기분이 들더구나. 그 모양이 아주 싫거든..“하고 대답한다. 앤과 매슈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여러 감정들, 사랑에 빠지는 설레임, 환희, 혹은 막연한 불안감, 두려움으로 두근거릴 때가 있다. 그런데 이 두근거림은 일상의 감정의 표현을 넘어,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도 있다. 두근거림은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서 발생하는데 신체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다.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같은 질환은 두근거림을 동반 할 수 있다. 카페인 과다 섭취, 약물 부작용, 갑상선 기능 이상, 자율신경실조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 불안장애, 공황 발작 등은 모두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유발
화성시 봉담읍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25일 오후 10시 8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모텔에서 카운터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모텔 내부 고립된 인원이 있음을 확인하고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관 등 인원 92명과 장비 37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40분 만인 오후 10시 4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숙박객 등 1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3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상급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모텔은 총 4층으로 객실 25개 중 16곳에서 숙박객이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성시의회 최호섭 시의원이 지난 24일 오후 2시, 공도 주말 직거래 장터에서 아홉 번째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쉽게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민원으로는 과태료 불만을 제기한 시민에게 무료법률 상담소를 안내했고, 대덕초등학교 인근의 과태료 문제에 대해 실태 파악을 약속했다. 또한, 서안성체육센터의 도로 진입 문제와 코미코 앞 도로 벌초 문제도 제기됐다. 최 의원은 이러한 민원들을 경청한 후,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장터 회장도 새벽시장 상설화에 대한 논의를 요청하였고, 이에 최 의원은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공론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시의원, 집행부,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최호섭 시의원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성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안성소방서가 25일, 금광호수 하늘 전망대와 탐방로 완공에 따른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화재 위험성 현장 평가, 헬기를 포함한 응급환자 이송 체계 점검, 다수 사상자 발생 대비 시설물 안전 점검, 그리고 현장대응 방안 수립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신속한 구조와 응급 이송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하늘 전망대와 탐방로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소방서(서장 신인철)는 지난 22일, 대형 재난 방지를 위한 ‘2025년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선정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회는 다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예상되는 고위험 시설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대형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경만 화재예방과장이 위원장을 맡은 이번 심의회에는 총 8명의 위원이 참석해, 각 대상의 위험성 평가와 종합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포함한 27개소가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됐다. 안성소방서는 앞으로 이들 시설에 대해 화재예방 컨설팅, 소방안전 점검, 교육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점 사전 조치와 관계자 안전 의식 제고를 통해 대형 재난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경만 화재예방과장은 “이번 선정은 위험성 평가와 각 시설의 특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며, “체계적인 관리와 철저한 예방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소방서는 이와 함께 지역 내 취약대상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훈련을 강화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