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충남아산FC를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안양은 2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5라운드 충남아산과 홈 경기에서 전반 16분 터진 문성우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직전 라운드에 리그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FC에 극장골을 내주며 2-3 충격패를 당했던 안양은 3연승에 도전한 충남아산을 제압하며 14승 4무 5패, 승점 46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두 유지를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안양은 이동현을 원톱을 세우고 2선에 문성우, 마테우스, 최규현, 한의권을 배치하는 4-1-4-1 전술로 나섰다. 김정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고 포백은 이태희, 이창용, 김영찬, 김동진으로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전반 초반에는 충남아산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안양은 전반 전반 10분 충남아산에게 좌측 측면 돌파를 허용한 안양은 정세준과 호세의 연속 슛 등 상대 슈팅을 수비수들이 몸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14분에도 프리킥에 이은 호세의 헤더슛을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내 다시한번 실점을 막아낸 안양은 2분 뒤 찾아온 첫번째 슈팅 기회를
구월2 공공주택지구 및 인근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3년여 만에 대폭 축소된다. 인천시는 오는 9월 20일 지정기간 만료에 따라 미추홀구 관교·문학동 전부, 연수구 선학동,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 등 주거 및 상업지역 8.48㎢를 7월 26일 자로 일부 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해제로 구월2 공공주택지구 및 인근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기존 13.91㎢에서 5.43㎢로 61% 축소됐다. 해제된 지역은 구청장의 허가 없이도 토지거래가 가능해지며, 해제 전 허가받은 91필지는 직접 거주 2년 등의 의무도 사라진다. 반면 사업대상지와 인근 개발제한구역 등 5.43㎢는 투기 우려로 오는 9월 21일부터 2025년 9월 2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1년 9월 최초 지정 이후 지가와 거래량 등 지표가 안정돼 개발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주거‧상업지역은 해제했다”며 “아파트, 상가, 상업용부동산 등의 규제가 풀려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초고령사회와 젊은 노인시대를 대비한 노인여가복지시설 재정립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5일 시정혁신단 주최로 열렸으며, 시를 비롯해 지역 노인문화센터에서도 참석했다. 이윤정 시 노인정책과장이 군․구 노인복지관 운영 지원 현황을, 박미영 동구노인문화센터장이 노인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재정립 방안에 대한 발표 후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특히 박 센터장은 노인여가복지시설 이용자의 욕구를 반영한 서비스 다양화와 전문성 확보를 통한 양적‧질적 향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가 합리적인 인력 확충과 예산 편성 현실화 및 디지털‧스마트기능을 확충한 시설로 재탄생하기 위한 지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인천은 고령화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신노년층 유입, 노년기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노인여가복지시설 재정립이 중요해지고 있다. 노인여가복지시설의 대표적인 예인 노인복지관은 종합적인 노인복지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에는 노인문화센터를 포함해 모두 26곳이 운영되고 있다. 수요 증가에 따라 옹진군․중구․서구 3곳에 노인복지관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는 60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강화군과 중구 일대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인천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된 시기는 7월 3주차로, 지난해 8월 1주차보다 2주가량 이르다. 채집한 모기의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전라남도 완도군과 제주도 제주시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돼 지난 3월 30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1년 23명, 2022년 11명, 2023년 17명으로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됐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에서 그친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포함해 인천지역 모기 발생 밀
인천 한 부품 제조공장에서 페인트 작업 중 폭발이 발생해 50대 작업자 1명이 크게 다쳤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50분쯤 남동구 고잔동 공작기계 부품 제조공장 내 식당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A씨가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불은 소화기로 자체 진화된 상태였다. A씨는 당시 식당 바닥에 방수 페인트를 칠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페인트 작업 중 유증기 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27일 오전 8시5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2층짜리 다가구주택 1층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1층에 살고 있던 A씨(39)가 얼굴과 가슴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2층 거주자 B씨(80)는 낙상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주민 12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옆집에서 터지는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불은 대부분 꺼져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주택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 2대 등이 파손되는 등 약 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가스 폭발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뜨겁다. 이마에 손을 올린 A(28)씨는 더위를 먹은 건지, 아파서 열이 나는 건지 모를 지경이다. 본인의 증상을 인터넷에 검색해 본 그는 오히려 혼란스러워졌다. 전 국민이 마스크를 끼게 만든 코로나19와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각종 전염병이 유행 중이고, 폭염주의보·오존주의보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A씨는 “병원에 가니 인후염이라면서 약을 처방해줬다”며 “온갖 전염병이 확산 중이라 며칠째 앓고 있는데 혹시 내가 걸린 게 코로나나 백일해가 아닐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늘어났고,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 중이다. 올해 2월 정점을 찍고 줄어가던 입원환자 수가 6월 4주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최근 4주 동안 주간 입원환자 수는 6월 4주 63명, 7월 1주 91명, 7월 2주 145명, 7월 3주 225명으로 3.5배 증가했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늘어나고 있다. 7월 3주 기준 검출률은 17.0%로, 6.4%인 6월 대비 10
납품 시기가 미뤄진 인천발KTX 신규 고속열차 2대는 무사히 투입될 수 있을까.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발KTX에 투입되는 신규 고속열차 5대 중 KTX-청룡(EMU-320) 2대는 현재 제작 중이다. 2대의 납품 기한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코레일은 인천발KTX에 기존 KTX-산천 1대를 포함해 KTX-청룡 4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KTX-청룡은 시속 320㎞로, 전체 KTX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다르게 KTX-청룡 2대의 입찰이 3차례나 유찰되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열차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단가가 낮다는 이유로 입찰에 응하지 않아 열차 공급 자체가 늦어진 것이다. 인천발KTX 개통 시기가 2025년 6월 목표인 만큼 시는 코레일에 기존 열차의 전환 배치 등 대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열차 2대의 공급이 늦어질 경우 먼저 투입 가능한 3대로만 운영하거나 다른 노선에서 운행 중인 열차를 감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교통부·코레일 등은 인천발KTX 개통 7~8개월 전 열차 운행 계획을 수립·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인천발KTX 개통 시기가 중요해진 상황인데, 이것 역시 녹록지 않다. 현재 역
강화군이 올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화 1박 2일, 2박 3일 코스 홍보에 두 팔을 걷어부쳤다. 강화군이 추천하는 역사·자연사박물관과 천문과학관을 둘러보는 북부 1박 2일 코스에서는 첫째 날 고려궁지, 성공회강화성당, 용흥궁, 소창체험관 등 원도심 역사투어를 먼저 시작한다. 이어 강화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 고인돌 공원, 강화천문과학관을 둘러보고 강화읍, 하점면, 양사면 소재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좋다. 둘째 날에는 연륙교로 이어진 교동도로 이동해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인 교동향교와 월선포, 박두성 생가를 둘러보고 화개정원과 대룡시장을 찾아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풍광을 만날 수 있는 남부 1박 2일 코스도 제시했다. 첫째 날은 갑곶돈대가 있는 강화전쟁박물관에서 시작한다. 광성보, 함상공원, 전등사, 동막해변, 장화리 일몰 조망지를 둘러보고 숙소는 바다와 숲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녹색 쉼터인 석모도자연휴양림을 이용하거나 삼산면 주변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좋다. 둘째 날에는 석모도 수목원과 보문사, 민머루 해변, 어류정항을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강화도 한바퀴를 돌아볼 수 있는 2박 3일 코스도 훌륭하다. 첫째 날 고려궁지 등 원도심 투어를 마
유정복 인천시장이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의 국가 정책 전환을 건의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유 시장은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인천형 출산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이달 발표한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국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 정책은 천원주택과 1.0대출이 주요 내용이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1일 임대료 1000원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1.0대출은 정부 신생아 특례대출과 연계해 1.0%까지 이자를 지원한다. 유 시장은 인천형 출산정책의 지속 추진과 확대를 위해 국비 지원 확대는 물론 저출생 기금조성 및 장기 모기지론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되므로 중앙정부의 지원 확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대표들과 시도지사 및 지방 4대 협의체장 등 지방정부의 대표들이 정례적으로 모여 주요 정책 등을 논의하는 회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