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재즈 음악을 알리고 음악으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소망입니다.”
봄이 다가오는 요즘 사람들에게 신나는 음악으로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는 세란 재즈 오케스트라(SERAN JAZZ ORCHESTRA)의 오세란(36·여) 대표를 만났다.
그는 36세의 젊은 나이로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재즈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열정과 패기로 재즈라는 장르를 관객들에게 친숙하고 가까운 곳에서 전파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 그는 안양시민을 위한 공연 준비로 리허설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사실 오케스트라의 대표라는 말에 좀 더 나이드신 분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누나같은 외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오케스트라라고 하면 규모가 크고 단원들도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표라고 소개하면 나이도 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라고 웃으며 “아직 소규묘 오케스트라여서 현재는 단원이 15명 정도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13살때 피아노가 배우고 싶다고 조른 것이 음악인으로서의 생활을 하게된 것에 발판이 되면서부터 고등학생때 밴드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면서 실력을 쌓았고 동덕여대에서 재즈피아노와 작곡 등을 전공했으며 1945년 미국 태생의 ‘키스 자렛’(Keith Jarrett)의 재즈 스텐다드 1, 2집 앨범을 듣고 재즈의 음악에 푹 빠졌다고 말한다.
이후 해외 유명 음악대학교하면 버클리 음대를 많이들 선호하지만 그는 뉴욕대에서 재즈 퍼포먼스 석사 철차를 밟았다.
“저도 버클리 음대를 가고 싶었지만 재즈에 관한 석사가 없었지만 뉴욕대는 석사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뉴욕대를 선택을 했고 지난 2007년부터 이듬해인 2008년까지 2년동안 공부를 해 석사를 취득하게 됐죠.”
재즈의 매력에 흠뻑 취한 그는 이후 2008년 5월 재즈 오케스트라를 창립해 연주회를 갖고 서울, 부천, 대구, 안양, 의정부, 화성, 인천 등 전국 전국에 재즈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전국을 순회를 하는데 정체성이 없는 것 같아요. 사무실은 서울에 있고 지금 거주하는 곳이 안양이다보니 안양을 거점으로 재즈를 알리고 경기도에서 먼저 자리를 잡고 이후에 확대해 나갈 생각이에요.”
오세란 대표는 음악인으로 활동하는만큼 2장의 앨범도 발표했다.
“지난 2008년 7월 재즈앨범 1집 ‘Rain river’를 발매했는데 뉴욕의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한 첫 재즈 앨범이에요. 음악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듯이 내가 작곡한 곡을 가지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어요. 그래서 첫 앨범에는 3개의 재즈 스태다드 곡과 4개의 자작곡으로 꾸몄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2집 앨범 ‘Happy together’에 대해서는 “익숙한 스탠다드 연주의 편안함이라기보다는 자작곡을 중심으로 꾸미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2개의 재즈 스탠다드 곡을 재해석한 곡과 6개의 자작곡을 수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온라인 악기 교육 사이트인 ‘뮤직필드’(http://www.musicfield.co.kr/)에서 동영상으로 오세란 CCM 반주법 50회 강의를 한 것과 재즈악기 50회 강의를 강의한 것이 인기를 얻어 ‘오세란의 CCM반주법’(예솔출판사)을 지난 2009년 6월 출간했으며 현재 재 발행에 들어갔다.
피아노, 드럼, 섹소폰, 트렘펫, 첼로 등 여러 악기를 다루는 능력을 갖춘 오세란 대표는 “악기들을 다루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제가 아는 것들을 알려주고 싶어서 시작을 했는데 이렇게 인기를 모을 줄은 몰랐어요”라며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열심히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대표는 국민대학교, 우송정보대학, 홍익대학교 출강을해 왔으며 그는 올 3월부터 백석예술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세란 재스 오케스트라 오세란 대표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대중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실력을 더욱 쌓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올해는 세란 재즈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명세를 타보는게 소망이다”라고 웃으며 말을 맺었다.
▲세란 재즈 오케스트라.
세란 재즈 오케스트라(SERAN JAZZ ORCHESTRA)는 활발한 재즈창작곡위주의 공연으로 투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재즈음악의 저변확대와 시민들의 정서순화와 스트레스 해소, 음악적 역량의 확대와 음악교육의 실제적인 장이 되도록 하고있다.
또한 문화적 참여인구의 확산,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 등을 목적으로 뉴욕대(NYU)에서 재즈석사를 받은 단장 오세란의 자작재즈곡, 스탠다드 재즈곡을 편곡해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란 재즈 오케스트라는 소규모 재즈빅밴드(드럼,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플룻, 클라리넷)가 함께 연주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멜로디 연주를 시작한 후, 트럼펫, 색소폰, 피아노의 화려한 솔로가 이어지는 재즈곡을 선보이고 여기에 클라리넷, 플룻 등의 목관악기가 가세함으로서, 깊이 있는 울림을 내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구현해 재즈악기들의 협연과 솔로의 멋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연주멤버구성은 피아노, 드럼, 콘트라베이스, 테너색소폰, 알토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플룻, 클라리넷, 보컬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9년 전국투어를 통해 대중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는 세란 재즈 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빅밴드로 거듭나기 위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재즈(Jazz)란?
재즈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기원한 서양 음악의 기술과 이론을 바탕으로 흑인들 특유의 독특한 음악성이 가미된 한 음악 장르를 말한다. 음악적인 특징으로는 블루노트, 싱코페이션(당김음), 스윙, 부르고 답하기, 폴리리듬과 임프로비제이션(즉흥성) 등을 뽑을 수 있고, ‘미국의 전통 음악’으로 분류되며 미국 전역의 많은 술집에서 연주되던 것이 그 시작이었다.
재즈의 특색으로는 오프 비트의 리듬에서 나온 스윙감(感), 임프로비제이션(즉흥연주)에 나타난 창조성과 활력, 연주자의 개성을 많이 살린 사운드와 프레이징의 3가지를 들 수 있으며 이것들이 유럽음악·클래식음악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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