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정현(30)이 이달 말 새 음반을 발표해 이효리(31)와 경쟁하게 됐다.
이정현은 강렬한 신스팝으로 무장한 음악을 담은 신보를 발표하며, 이 무대 연출을 위해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손잡고 준비 중이라고 12일 전했다.
이정현은 지금껏 히트곡 ‘와’, ‘바꿔’ 등의 무대에서 파격적인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무기로 한 댄스곡을 선보인 터라 4집을 공개하고 타이틀곡 ‘치티 치티 뱅 뱅(Chitty Chitty Bang Bang)’으로 활동할 이효리와 여성 솔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정현 측은 “레이디 가가가 내한 당시 이정현의 퍼포먼스를 인정했다”며 “이번 이정현의 신보 무대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음반 발매에 앞서 이정현은 최근 중국에서 화장품과 휴대전화 광고 촬영을 마쳤다. 뒤이어 냉장고와 게임, 음료 광고 계약도 앞두고 있다.
이정현 측은 “중국 공연 때마다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 이정현은 10월 방송될 중국 CCTV 드라마 ‘공자’ 출연까지 중국에서 가수와 연기자로 꾸준히 활동한 결과 광고 섭외에서 우위를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효리(31)는 음원이 불법 유출된 4집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12일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이효리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4집 일부 음원이 11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불법 유출됨에 따라 전체 수록곡을 12일 오전 11시에 공개한다”고 말했다.
엠넷미디어는 음원 유출 사고 후 P2P사이트 및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불법 음원 게시물 삭제 요청을 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대처에 나섰으나, 음반 출시일인 13일까지 음원 확산을 차단하는 게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출시일을 앞당겼다.
그러나 엠넷미디어는 “음반 발매는 유통 과정 절차로 인해 예정대로 13일 진행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