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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戀歌 슬쩍 들어볼까

 

▲Track 1. 수원시향 ‘Beethoven Cycle’

‘베토벤의 삶’ 주제 깊이있는 접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서 18일 선봬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Beethoven Cycle’ 무대를 연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짙어지는 가을, 베토벤 삶의 이야기, 음악 스타일, 스케일을 폭넓고 깊이 있게 그려보고 있는 2010 정기프로그램인 Beethoven Cycle 일곱번째 무대로 베토벤 특유의 아름답고 로맨틱한 선율의 매력적인 ‘삼중협주곡’과 베토벤 청춘의 사랑이 반영돼있는 ‘교향곡 제2번’을 무대에 올린다.

‘삼중협주곡’은 독주자들의 연주가 완벽한 균형을 이뤘을 때 비로소 베토벤이 들려주고자 하는 농도 짙은 로맨티시즘이 전해질 수 있는 곡으로 개개인의 기교를 넘어 앙상블이 절대적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재, 첼리스트 김민지, 수원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김대진이 환상적인 호흡과 연주 실력으로 이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500석 규모의 중극장 무대에서 이뤄져 연주자의 호흡을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느끼며 감상 할 수 있는 만큼, 베토벤의 음악을 더욱 가깝고 깊게 느낄 수 있다.

또 베토벤이 귓병으로 신음하면서 빈의 근교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정양하던 때에 쓴 ‘교향곡 제2번’은 그의 젊은 시절의 사랑이 반영되고 있으며, 당시 베토벤의 비통한 심정과 분노에 찬 마음을 예술을 통해 다시 일어나기 위해 완성한 곡으로 듣는 이들에게도 삶의 희망과 여유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프로그램인 Beethoven Cycle에서는 협연자로 피아니스트 임동민(피아노 협주곡 4번), 김선욱(피아노 협주곡 1번), 손열음(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바이올린 협주곡), 벤 킴(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는 등 다음 달 12월 7일 ‘Beethoven Cycle 8-제206회 정기연주회’에는 ‘합창환상곡’과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김대진 지휘와 피아노 협연으로 ‘교향곡 9번’이 연주된다. 관람료 S석 1만원, A석 5천원.(문의 (www.artsuwon.or.kr, 031-228-2814)

▲Track 3.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모닝콘서트’

베토벤 ‘월광’ 등 연주 16일 의정부예당

아침을 여는 모닝콘서트가 16일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연주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쌀쌀한 날씨에 오랜만에 만난 그리운 사람들과 운치있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 공연이 끝나면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기다리는 공연, 베토벤의 ‘월광‘ 전악장 연주로 모닝콘서트는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월광 전악장’ 을 시작으로 ‘White Love’, ‘Let's Fall In Love’, ‘둥근 해가 떴습니다’, ‘쇼팽 발라드 1번’, ‘Autumn Leaves’, ‘Fly Me To The Moon’, ‘The Girl from Ipanema’, ‘리스트 라 캄파넬라’ 등을 연주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그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연업계 최초로 아침 공연을 개척한 이래로 이번 공연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내년을 설계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집시 앙상블’ 을 시작으로 ‘양성원 첼로데이트’, ‘쓰리 베이스 콘서트 Three Bass Concert‘ 를 연바 있다. 관람료 일반석 1만원, 런치석 1만5천원.(문의 031-828-5841)/민경태기자 mkt@

▲Track 2. 첼리스트 송영훈 리사이틀

탱고 등 접목해 표현 내일 부평아트센터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는 첼리스트 송영훈 리사이틀이 13일 부평아트센터(관장 조경환)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송 첼리스트는 자신의 스승이자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였던 챠닝 로빈스가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천재적 첼리스트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9세 때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줄리어드 음대와 노던 왕립 음악원을 졸업했다.

또 예비학교 최고 예술상과 헬싱키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 입상, 노던 왕립 음악원 콩쿨 전체 대상, SEM Group ‘Concerto Award Concert’ 수상하는 등 탄탄한 예술적 기량을 갖췄다.

송 첼리스트는 장르와 영역을 넘나들며 자신의 음악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늘 노력한다.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탱고, 보사노바 등의 장르를 클래식과 접목시키며 새로운 클래식 영역을 개척한 그는 음악가로서 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늘 새로운 시도와 거침 없는 도전을 하는 아티스트이다. 이번 공연은 낭만파 시대 브람스가 남긴 최고의 첼로소나타 1, 2번을 연주한다.

브람스 특유의 우수에 찬 서정성과 로맨틱한 환상이 넘쳐나는 첼로소나타 1번과 원숙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브람스 만년의 작품 첼로소나타 2번을 통해 송영훈만의 로맨틱한 환상과 서정성, 그리고 음악에 대한 정열의 정점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Aviram Reichert)가 함께 해 브람스의 사운드를 더욱 깊고 심오하게 표출해 낼 예정이다.

관람 및 자세한 문의는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bpart.kr)와 대표전화 032-500-2000.

13일(토) 오후 5시(1일 1회, 90분) 8세 이상, R석 4만원/S석3만원./민경태기자 m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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