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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콘서트 ‘MORGEN’…낭만적 독일 정통가곡 선봬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달 28일 오후 8시 ‘MORGEN’(부제 오늘과내일)이라는 제목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예술적 가곡을 들려준다.

‘MORGEN’ 은 독일어로 아침 혹은 미래, 내일이라는 뜻(M의 필기형식에 따라)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공연장에서 함께하는 관객들과 2011년을 맞이하는 뜻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3월 발매한 독일정통가곡을 중심으로 노래한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 멘델스존, 브람스 등 독일의 대표적 낭만파이자 세기의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이번 공연은 조수미와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피아노로 구성된 프로젝트 앙상블과의 협연으로 진행, 보다 정통적인 해석을 들려주며 독일가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1부의 첫 문은 가곡의 왕 슈베르트가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걸작, ‘마왕’이 앙상블의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가볍고 경쾌하게 즐길 수 있는 ‘송어’와 민요풍의 가락을 사용한 ‘들장미’로 분위기를 한층 띄운 후 선율의 청순함과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세레나데’와 꿈을 꾸는 듯한 선율의 앙상블연주 ‘달에게’로 슈베르트의 곡은 마무리된다.

다시 모차르트의 ‘봄을 기다림’으로 앙상블의 연주가 이어지면 조수미의 꿈결같은 편안함으로 연주되는 ‘자장가’와 연인을 향한 연정을 노래한 ‘클로에에게’가 아름답고 로맨틱한 선율에 실리고, 모차르트 음악을 주제로 다양한 변주를 그려낸 ‘아 어머니는 아시나요’로 1부는 마무리 된다. 2부에 서는 슈만, 브람스, 멘델스존, 베토벤의 가곡이 연주된다. 슈만이 신부 클라라를 위해 결혼 전날 바친 곡 ‘헌정’과 달빛이 스며드는 섬세한 피아노의 전주 후 노래가 이어지는 ‘달밤’은 조수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기교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어 브람스의 대화풍 가곡 ‘하찮은 세레나데’와 사랑스럽고 따뜻한 일면을 보여주는 ‘자장가’, 섬세하고 서정적인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가 아름다움을 노래하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토벤의 ‘Ich liebe Dich’는 진실한 사랑을 꾸밈없이 표현하며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8세 이상, 문의:(031)82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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