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빌리 뷔흘러가 이끄는 빈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이날 국내 유명 소프라노 임선혜와 협연을 펼친다.
요한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인 페터 구트에 의해 창단된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1978년 창단됐다. 빈 출신 음악인들로 구성돼 고전음악에서부터 빈의 상징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까지 빈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려왔다.
오스트리아와 일본에서 왈츠와 폴카로 새해를 여는 신년 음악회를 열어왔던 이들은 악단의 수석주자가 한 손에 바이올린을 들고 직접 연주하면서 지휘까지 겸하는 무대를 펼쳐 관객들에게 보다 화려한 무대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빌리 뷔흘러가 지휘와 악장을 겸하며, 협연자로 조수미 이후 유일하게 유럽 메이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을 도맡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나서 빈 스타일의 오페레타에 도전한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독일 칼스로에 국립음대에서 공부한 임선혜는 독일에서 활동 중 고음악계의 거장 필립 헤레베게에 의해 우연한 기회에 약관 23세에 발탁되며 모차르트로 고음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된다.
이후 지휘자 르네 야콥스, 윌리엄 크리스티, 지기스발트 쿠이겐, 파비오 비온디 등과 작업하면서 바로크 음악계의 최고 권위자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면서 명실상부 고음악계 최고 소프라노로 자리매김했다. 1999년 프랑크푸르트 오페라단의 ‘피가로의 결혼’ 바바리나 역을 맡은 이래 수년간 오스트리아, 독일, 일본 등 세계 최고의 지휘자들과 세계 최고의 오페라단, 합창단과 협연했다.
이날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임선혜는 요제프 슈트라우스 ‘피치카토’ 폴카,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 ,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내가 만약 시골처녀를 연기한다면’, 레하르: 유퇘한 미망인 중 ‘빌야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31)828-58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