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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간호사가 쓴 ‘병원의 일상’

나이팅게일의 눈물/

게일 127쪽|7천원.

‘대한민국 간호사로 산다는 것’의 제1탄. 간호사로 살면서 경험한 환자들과의 일상을 기록한 임상(臨床)에세이다.

저자는 환자의 개인적인 일상이 담겨 있고, 지금도 병원에서 환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실명을 밝히지 않고 <게일>이란 필명을 썼다.

<게일>은 나이팅게일을 의미하는 것이며, 인터넷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저자의 닉네임이다. 그래서 포장되고 미화된 ‘백의의 천사’가 아닌 인간적인 간호사의 모습과 긴박하고 치열한 일상의 현실을 더 꼼꼼하게 기록했다.

일기 형식으로 병원에서 환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병원사람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의사의 진료를 돕고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본연의 업무 속에서 수반되는 직업적인 스트레스와 좌절 속에서 앓고 있는 환자들, 그리고 환자 보호자들과의 적잖은 갈등 관계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병원생활을 중환자실에서부터 시작해 죽음의 문턱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환자들이 삶의 광명을 찾기도 하고 죽음이라는 어둠의 길로 들어서는 순간을 수없이 접하면서 간호사란 직업으로서 삶과 죽음의 철학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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