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도 성력(유대력) 1월 14일에 해당하는 4월 5일, 2012 유월절 대성회를 개최했다.
경기 분당에 자리한 본당 성전인 새 예루살렘성전을 비롯해 전국과 전 세계 150개 국가 2천200여 곳의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거행했다.
당일 유월절 기념예배는 오후 6시 세족예식 예배로 시작됐다.
세족예식은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 성찬예식을 행하기 전, 사도들의 발을 씻겨주던 본을 따른 것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에 나온 모든 성도들이 반드시 세족예식을 행하도록 한다.
이어 7시 본 예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이 진행됐다. 이날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새 예루살렘성전’에서 분당 지역 3천여 성도가 함께한 가운데 유월절 예배를 집전했다.
김 목사는 ‘유월절의 의미’라는 설교를 통해 “인류가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생명과를 먹으면 다시 영생한다는 비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면서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의미하며, 이는 곧 에덴동산의 생명과를 의미한다. 유월절은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된 인류 인생들이 생명과를 먹고 영생을 얻는 거룩한 날”이라고 말했다.
또 김주철 목사는 “성경의 기록대로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는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예수님 사후, A.D.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로마황제 콘스탄티누스와 로마 가톨릭교회에 의해 폐지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일 유월절을 지키고자 성전을 찾는 성도들의 발걸음은 예배 시간이 가까워서까지 이어졌다.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예배에 참여한 3천여 성도들은 진지하게 설교를 듣고, 경건하게 예배를 지켰다.
31년째 유월절 예식에 참여한다는 한 성도는 “30여 년 전에는 한국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월절 진리가 전 세계로 전해져 동일한 시간에 지구 곳곳에서 수십만 명의 성도들이 유월절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해가 갈수록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피부로 느껴져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