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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무대와 화끈한 거리 우~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다음달 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내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개최 10년을 맞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Ssing-Ssing(씽씽)한 음악도시 Fun-fun(빵빵)한 음악축제’를 슬로건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개최된다.

그동안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예술성을 추구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이 좀 약했다면, 이번엔 거리 퍼포먼스를 대폭 강화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이 대거 생겨났다.

특히 실제 의정부시민이 연기자로 참여해 무대에 올리는 ‘의정부 사랑가’는 오디션을 통해 뽑힌 시민들이 7개월간의 연습을 통해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를 더욱 뜻깊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명예축제위원장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와 홍보대사로 힙합 뮤지션 부부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위촉돼 ‘국제적인 음악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의정부’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조수미 씨는 다음달 15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조수미 스페셜 콘서트’로,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축제 마지막 날인 다음달 20일 오후 7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무료공연을 연다.

자체제작 공연이 네편이나 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시민 합창뮤지컬 ‘의정부 사랑가’를 비롯해 SEO(서)발레단의 발레뮤지컬 ‘에디트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창작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 소리극 ‘현제와 구모텔’까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연극이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한 매년 새로운 해외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온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올해 6개국 7개 작품을 선보인다.

작년 처음 도입한 주빈국 제도를 이어 올해는 스페인 ‘카탈루냐’를 주빈 지역으로 정하고 개막작과 폐막작을 모두 카탈루냐 작품으로 선정했다.

개막작 ‘플렉스 PLECS’는 천막에서 즐긴 서양 서커스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으로 어쿠스틱한 느낌과 고도의 아크로밧 댄스, 일상적 물건을 활용한 장난끼 가득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며, 폐막작 ‘싱!싱!싱! Sing!Sing!Sing’은 1950년대 스윙 빅밴드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화끈하고 신나는 저절로 몸이 흔들어지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진용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의 컨셉이 ‘핑크’색인 것처럼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음악과 춤과 술이 넘치는 디오니소스적 축제를 만들기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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