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최진용)은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Free Music Festival 2012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인 ‘2012 프리, 뮤직 페스티벌’은 클래식, 대중음악, 국악, 실험음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며 전국에서 일주일간 100회의 공연을 펼치게 되며, 이번 공연은 참여 공연장과 아티스트들의 숫자만으로도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2012 프리, 뮤직 페스티벌’은 경기도와 서울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지역 21개 도시에 위치한 23개의 공연장에서 개최되며 58개 팀 총 158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또 페스티벌 기간 동안 1일 최소 7개, 최대 18개의 공연이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게 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를 이번 페스티벌은 클래식 28개 팀, 대중음악 13개 팀, 국악 7개 팀, 실험장르 10개 팀이 참여한다.
김태형(피아노), 박승희(테너), 전민재(작곡), 김민지(첼로), 강태환(알토 색소폰), 강은일(해금), 강산에(가수), 김가온(재즈 피아노) 등이 페스티벌 아티스트로 함께하는데, 이들은 1인당 최대 4일간의 공연 일정에 참여하여 매 공연마다 다른 지역을 찾아가는 강행군 속에서 연주를 펼친다.
참여 아티스트의 90%는 지난 10년간 하우스 콘서트 무대에 올랐던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58개 팀 총 158명의 연주자 모두 이번 페스티벌의 취지와 내년 5,000회 공연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노 개런티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관객들이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보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마룻바닥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하우스 콘서트의 컨셉트를 전국 공연장에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무대바닥에 앉아서 공연을 보며 연주자와 관객간의 심리적·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악기의 울림을 몸으로 느끼며 음악의 감동을 더한다는 점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지역의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각 공연장들은 대부분 공연당 100~200명을 선착순으로 입장시켜 관객들을 무대에 먼저 올리고, 이후에 입장하는 관객들은 객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게 할 예정이다.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무대가 VIP석이 되는 특별한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