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경기지역 공공 문화기반시설과 예술공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수·학습모형(주제 체험학습, 과제수행학습 등)을 통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주제로 지난1월 경기문화재단에서 공모사업신청을 받았고,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청소년 문화매거진 ‘빨간책’ 프로젝트를 신청해 지난달 8일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본 공모사업은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함과 동시에 지역내 공공시설을 기반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성과 장소성 그리고 문화예술 교육 컨텐츠 등 다양한 평가지표에 의해 평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공모사업 교육과정이 지역내 기관, 단체와의 협력과 연계에 기반한다는 것과 지역, 생활, 교육대상의 이해, 장르를 교육적으로 풀어내려는 노력 등이 기존의 공모사업과는 특색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진행할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청소년 문화매거진 ‘빨간책’은 청소년들의 발칙하고 유쾌한 상상을 반영해 어른들이 상상하는 편견과 오해를 반전시켜 그들만의 은밀한 언어로 담아내는 청소년들 본인의 문화매거진을 발간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빨간책’ 하면 떠오르는 외설스럽고 불경스러운 이미지의 선입견을 뒤집어 생각해 그렇게 생각하는 어른들의 상상력이 더 딱딱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드러낸 이름이어서 프로그램명을 ‘빨간책’이라고 이름 지었다.
‘빨간책’은 9일을 시작으로 총 10회 강의, 3기수로 진행될 예정으로, 각 기수별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잡지가 출간된다.
학생들은 매거진의 역할, 저널의 기능과 사회적 역할을 알아보고 문화, 예술, 사회, 복지 등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그룹별 주제에 맞는 지역현안들을 논의하고 취재한 후, 본인들이 직접 촬영,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매거진을 제한다.
수업 중 하루는 현재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잡지제작자를 초청하여 저널리스트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