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의정부와 경기북부, 중앙화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회화·조각의 유명작가 50여명을 초대해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200호의 대작전(展)과 의정부의 상징적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현한 의정부를 그리다전(展)으로 병행, 전시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전설로 불리우는 1세대 작가인 백영수 화백과 홍익대교수와 대학원장을 역임한 서승원 작가, 홍익대 이열 교수, 송대섭 교수가 200호의 대작으로 참여하고 숙명여대 박훈성 교수, 강원대 임근우 교수, 대진대 정현숙 교수 등 한국화단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특히 차병철 작가의 경전철이 달리는 유화스케치 작품과 김순이 작가의 옛 의정부의 철도 건널목을 표현한 작품, 정호양 작가의 조선시대 의정부의 지도를 배경으로 시의 상징물인 비둘기와 철쭉을 그려넣은 작품, 조각가 이민수 작가의 태조 이성계의 기마상은 의정부 시승격 50주년 기획전시에 부응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당 관계자는 “의정부 곳곳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부터 여러 작가들이 각기 다른 해석과 의미를 부여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 의정부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개막식은 12일 오후 6시 원형전시장에서 열린다. (문의: 031-828-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