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승호는 한국과 미국, 독일을 오가며 20회 이상의 개인전과 300여회 이상의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총 20개국이 참가하는 아세아미술초대전의 운영위원과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의 이사를 맡고 있다.
또 2002년부터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다양한 곳에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각가 교직 생활 중에 틈틈이 한국과 몽골을 오가며 완성한 스케치 작품들로 채워졌다.
그의 붓 끝을 따라 몽골의 자연과 건축물, 한국의 시골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작품들에는 그가 포착한 장면 가운데 여행 속에서 느낀 정서의 변화, 특히 감명 받았던 순간 순간이 담겨 있다.
작가는 작업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몽골을 방문하면서도 매년 새로운 인상을 얻었다고 말한다.
매번 다른 풍경을 담아올 수 있었던 주요한 배경 중 하나는 점차 나이 들어가며 변모하는 작가의 감정과 시각의 초점이다.
조두호 수석 큐레이터는 “전시를 보는 관람객도 작가가 경험한 미묘한 변화의 순간을 감지하며 작품을 감상한다면 여행 속에서 성숙된 그의 자아를 찾아볼 수 있음은 물론 작가의 시선을 빌어 여행을 함께 한 듯한 공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243-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