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신갈 하나님의교회 소속 학생들이 20일 오전 처인구 대한간호노인요양원을 방문, 질병에 시달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위문 공연에 나섰다.
이날 20여명의 학생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피아노와 기타, 바이올린 연주를 비롯해 성가, 율동, 꽁트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공연들을 선보였다.
공연을 마친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안마를 해 드렸으며, 어질러진 요양원 정리와 청소를 돕기도 했다.
요양원에서 생활해 온 김영자 할머니는 “어린 학생들이 병들고 외로운 우리를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는 것에 너무 고맙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공연에 참여한 이지형(15) 학생은 “이번 요양원 봉사가 일찍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하고 싶었던 효도를 한 거 같아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 깊은 봉사활동에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