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연을 관람하고 기부도 하는 이색 티켓을 판매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희망티켓·착한티켓·절대티켓 등 3가지 공연 티켓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티켓은 ‘행복스폰서’라는 이름으로 판매돼 일부 기획공연만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 마음대로 1천∼1만원에 티켓을 사 공연을 본 뒤 만족도에 따라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소외계층 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착한티켓은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아예 기부금을 내거나 중고물품, 생필품 등을 기증하고 공연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모아진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기부금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절대티켓은 일종의 자유이용권이다. 10만원짜리 티켓 한장으로 7개 유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다음달 9일∼18일 의정부국제음악축제가 열릴 예정으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의: 031-828-5829)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