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3개 대표 공연예술축제가 공동으로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상호 발전과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러한 공동 홍보마케팅 협약은 공연예술축제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공통의 카테고리 안에서 각 축제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과 소모를 줄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들 3개 축제는 공통점도 있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4년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았으며, 모두 5월에 열린다. 5월 1일 개막하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를 시작으로 5월 3일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9일에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차례로 펼쳐진다.
3개 축제 실무자들은 지난 4일 안산문화재단에서 만나 연계 홍보 방안을 논의한 후 공동 홍보마케팅을 진행키로 협의했다.
앞으로 3개 축제는 공동 홍보물을 제작하고, 한국관광공사 및 공항, 전국 주요 기관에 공동 홍보물을 배치한다. 또 홈페이지에 배너를 연동하고, 각 축제의 프로그램북에 협력 축제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 방안을 전개한다.
더불어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찾아가는 공연’ 행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소홍삼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행정감독은 “선뜻 제안에 응해 준 두 축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예술성과 축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3개 축제가 경기도의 대표 공연예술제로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공동 홍보마케팅을 시작으로 보다 돈독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