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 미술아카데미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9월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첫 수업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는 의정부예당에서만 경기북부 일원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의정부예당이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기금을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일회성이 아닌 학기단위로 편성된 미술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활용해 장점으로 특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미술과 과학, 역사, 사회, 전통문화를 통합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하고 이를 다양한 조형 방식으로 표현, 재능을 발견하고 창의력이 강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봄학기(15회), 가을학기(15회)에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원 20명에 3개반이 운영된다.
아이들의 작품은 전시를 통해 학부모와 관객들에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다문화 가정 학부모를 위한 작품 감상법과 가정에서 아이 미술교육법에 대한 강의도 마련돼 있다.
박형식 의정부예당 사장은 “이 사업을 필두로 향후 모범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