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관광문화 핵심지 발전 도약
기획·제작 ‘넌버벌 퍼포먼스’
동양 신화 ‘목련경의…’ 모티브
母 구하기 위한 목련의 탐방기
이미숙 무용단·변정주 연출 등
실력있는 지역 예술가 多 포진
의정부예술의전당 ‘꽃의 동화’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시 관광상설공연 ‘꽃의 동화’를 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꽃의 동화’는 의정부시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기획·제작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한 ‘2014년 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지역문예회관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번 관광상설공연 제작은 관광 산업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공연 관광을 통해 의정부시의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의정부에 숙박하는 중국인·일본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숙박 외에 의정부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공연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경기북부권 관광문화의 핵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꽃의 동화’는 서양의 오르페우스 신화와 유사한 구조를 갖는 동양 신화 ‘목련경의 목련존자 지옥순례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지옥 여행을 떠나는 목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의정부시 대표 브랜드 공연을 목표로 제작되는 만큼 실력 있는 외부 제작진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고르게 포진시켰다.
의정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미숙무용단과 비보이 그룹 퓨전MC가 출연해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연극 ‘쉬어매드니스’, ‘필로우맨’, ‘날 보러와요’ 뮤지컬 ‘김종욱찾기’, ‘넥스트 투 노멀’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변정주 연출과 12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강상구 작곡가가 가세한다.
상설공연 전 시범공연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총 4회 공연된다. 천원에서 만원사이 자유 금액을 지불하는 ‘희망티켓-행복스폰서’ 제도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티켓 예매 문의: 031-828-5841~2)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