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20일 시청률 25%를 돌파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설의 마녀’는 전날 방송된 17회에서 전국 시청률 25.1%, 수도권 시청률 26.6%를 기록했다.
‘마마’의 바통을 이어 지난 10월25일 14.5%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매회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린 끝에 8회 만인 11월16일 20% 벽을 넘어서더니 다시 한달 만에 25% 벽도 깼다.
17회에서는 한국교도소 10번방 동기였던 영옥(김수미 분)까지 출소해 주인공들이 사는 서촌세탁소를 찾아오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 ‘미녀의 탄생’의 시청률은 6.1%에 머물렀다.
‘전설의 마녀’는 출생의 비밀과 음모, 복수 등 흔한 ‘막장’의 요소를 고루 갖춘 전형적인 통속극이다. 새로울 게 없는 구성이지만 ‘미녀의 탄생’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한편, 20일 방송된 다른 주말극의 시청률은 KBS 2TV ‘가족끼리 왜이래’ 31.3%, MBC TV ‘장미빛 연인들’ 16.5%, SBS TV ‘모던파머’ 3.6%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