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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아련한 감동 뮤지컬로 다시 재현

22일부터 고양 시작 용인·의정부 등 3곳 공연
음악감독 ‘조셉 베이커’ 편곡 연기 완성도 높여
가창력·연기력 겸비 뮤지컬 배우 대거 참여
여 주인공 마리아 역 박지윤·최윤정 열연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오는 22일 고양을 시작으로 용인, 의정부 등 경기지역 3곳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영화에서 뮤지컬, 뮤지컬에서 영화로 재탄생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폰 트라프 일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1956년 독일에서 영화화해 크게 히트한 ‘트라프 가족(Die Trapp-Familie)’을 각색한 이 작품은 1959년 11월 브로드웨이의 연극 무대에 올려진 뒤 1천443회의 장기 공연 기록을 세웠다.

이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1965년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영화로 제작, 더욱 유명해지며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981년 4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마리아 역 윤복희, 대령 역 양재성·유인촌, 엘자 역 정혜선이 캐스팅돼 처음 선보였다.

이 작품의 백미는 시대를 뛰어넘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뮤지컬 음악의 거장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햄머스타인 2세가 손잡고 만든 뮤직넘버는 토니상, 그래미상, 골드 레코드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 속 등장하는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의 노래들은 교과서에 실렸을 정도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며, 오디션을 통과한 7명의 아역배우들도 무대에 오른다.

여주인공 마리아 역은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해 온 박지윤과 뮤지컬 ‘카르멘’, ‘지하철 1호선’, ‘넌센스’ 등에서 활약한 최윤정이 맡았다.

폰 트랍 대령 역에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 ‘제중원’ 등에 출연한 배우 유태웅과 뮤지컬 ‘삼총사’, ‘금발이 너무해’ 등에 출연했던 김형묵이, 원장수녀 역에는 배우 양희경과 민경옥이 출연한다.

폰 트랍 대령의 약혼녀이자 큰 재산을 운영하는 엘자 쉬래더부인 역에는 탤런트 김빈우가 캐스팅됐다.

특히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조셉 베이커가 편곡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마리아로 출연했던 지니 리먼 프렌치가 보이스코치로 참여,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에 완성도를 높였다.

극단 현대극장이 제작한 이번 공연은 22~2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2월 12~15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7~28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선보인다.

VIP석 9만원(의정부 8만원), R석 7만원(의정부 6만원), S석 5만원(의정부 4만원), A석 3만원.

(문의: 02-762-6194)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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