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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와 친하지 말고 운동과 친해지자

새내기 대학생·직장인 건강관리

어느덧 봄이 오고 있다. 1년의 4계절 중 첫번째 계절. 기상학적으로는 양력 3∼5월을 말하나 천문학적으로는 춘분에서 하지까지다.

기상으로는 입춘에서 입하 전까지로 일컫는다. 봄은 일평균 기온이 5∼10도, 일최저기온이 0도 이상으로, 서울에서는 대체로 3월 19일경에서 4월 11일경까지다.

생물계절로는 봄의 화신이라 불리는 개나리·진달래가 남쪽에서 시작해 봄의 진행과 함께 북쪽으로 올라온다.



■ 과도한 다이어트는 위험

새내기 대학생들은 단기간에 과도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한가지 음식에만 편중된 식사를 하게 되면 체중은 빠지더라도 건강을 해치게 된다.

필수 영양소를 보충 받지 못해서 빈혈이나 골밀도 감소와 같은 관련 질환이 나타나거나 면역력 감소로 인해 각종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리게 된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체지방보다는 근육량이 먼저 감소하게 돼 요요 현상이 쉽게 오며 갑작스레 피부 탄력이 줄어들어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다. 그러므로 체중 감량은 균형 잡힌 식단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면서 활동량을 늘려가며 천천히 시도하는게 좋다.



■ 흡연과 음주 보다는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 찾아야

새내기 대학생들은 해방감에 들뜬 나머지 절제되지 않은 충동에 의해 성급하게 흡연이나 음주 습관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특히 흡연에 있어서는 이른 나이에 시작할수록 늦게 시작한 경우에 비해 추후 금연하기 더욱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사회 초년생들은 과도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에 시달려 흡연을 처음 시작하거나 흡연량이 이전보다 더욱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또 스트레스, 우울감, 불면증 등을 술로 해결하려는 행동이 반복되다 보면 결과적으로는 되려 증상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의 늪에 빠지게 된다.

흡연과 음주가 아니라 취미 생활, 적절한 운동, 일조량 늘리기와같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보는게 바람직스럽다.



■ 바쁘더라도 틈틈이 운동하고 울바른 식습관 유지해야

직장인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폭식과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가 일상화된 결과 서서히 뚱뚱해질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은 비만한 30대 직장인들에서 최근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비만 관련 생활 습관에 기인한다.

저녁 식사량과 음주량을 줄이고 점심 식사 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간단한 운동을 하고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운동 이외의 일상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20~30대의 건강 검진은 향후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시작점으로서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건강검진 결과상 음주, 흡연, 운동, 영양 등의 생활 습관과 관련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생활 습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정해 나가기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 특히 여성은 향후 임신하게 될 것을 대비, 미리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 두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에 있어서는 혈액 검사상 B형 간염 항체가 음성일 경우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시작해야 한다. 이전에 A형 간염에 걸린 적이 없다면 20대 때는 검사에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30대 이후로는 항체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음성일 경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여성은 26세 전에 미리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임신을 계획하기 전부터 미리 풍진과 수두 항체를 확인하고 음성이라면 역시 해당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한다./성남=노권영기자 rky@



황진혁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장

도움말

한종수 건강증진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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