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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 국악·양악 밴드! 관객 마음 들었다~ 놨다~

16일 인천 커피콘서트 3번째 공연… ‘밴드 타니모션의 탄다타’ 무대

 

아쟁·피리와 건반·아코디언 등 결합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경연에서 수상

경쾌·애절함 겸비한 음악들 선보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2016 커피콘서트 세 번째 무대인 ‘밴드 타니모션의 탄다타’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타니모션’은 악기 등을 연주한다는 뜻의 한자 ‘탄(彈)’과 감정을 뜻하는 영어 ‘이모션(emotion)’의 합성어로 ‘음악으로 사람의 감정을 타고 놀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름 그대로 때로는 신나고 때로는 애절한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밴드다.

타니모션은 아쟁, 피리, 생황, 태평소 같은 국악기와 드럼, 건반, 아코디언 등 서양악기의 독특한 편성으로 본격 하이브리드 밴드를 표방하고 있다. 이들은 영화·연극·무용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연리목이 작곡을 맡아 한층 더 밝고 경쾌한 콘셉트로 변신했다.

2013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 론티어 대상, 2011 천차만별 콘서트 우수상, 2011 한국음악프로젝트 은상을 수상하는 등 유수의 경연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EBS 스페이스 공감, 울산 월드뮤직 페스티벌과 천차만별 콘서트, 여우樂(락)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연이어 초청되며 많은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얼굴을 익히고, 평소 바라던 소원도 함께 빌어주는 노래 ‘보자보자’, 굿의 형식을 현대식으로 풀어낸 ‘부정거리’, 작심삼일이 일상이 돼 버린 현대인들의 공감을 받고 있는 노래 ‘안 할 거면서’를 들려준다.

또 생황, 아쟁, 피아노의 3중주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황월’, 묵묵히 자신의 길을 향해 달리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곡 ‘달린다’, 제주도 칠머리당굿의 한 부분을 차용해 만든 노래 ‘파도’, 마음의 짐을 떠나보내고 노래를 타고 놀며 즐기는 흥겨운 노래 ‘탄다, 타’ 등을 연주한다.

인천문예회관 관계자는 “전통음악 고유의 멋과 깊이를 바탕으로 대중들이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악으로 재창조한 이번 공연을 통해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석 1만5천원.(문의: 032-420- 2737)/인천=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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