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단체 ‘예술무대 산’ 공연
무대 위 동화적 상상력 가득
판타지 인형극 ‘우주비행사’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 산’이 선보이는 ‘우주비행사’는 우주여행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시적인 대사와 노래, 이미지 등으로 간결하면서도 세련되게 전달할 뿐 아니라 인형과 블랙라이트, 여러 가지 착시 장치와 특수 조명으로 화려한 우주쇼를 보는 듯한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등장한 우주비행사는 로봇의 지시에 따라 우주비행훈련을 받는다. 우주를 날아가기 위해 받는 힘든 훈련 속에서 우주비행사는 자신이 언제부터 우주비행을 꿈꿨는지 회상하기 시작하고, 아버지와 함께 산에 올라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보면서 우주와 외계생명에 대한 동경을 키워왔던 어린시절을 떠올린다. 그 꿈처럼 화성에 도착한 우주 비행사는 여러 생명체들을 만나게 된다.
판타지 인형극 ‘우주비행사’는 동화적 상상력을 더한 몽환적인 우주의 모습을 무대 위에 구현, 어린이들에게는 강렬한 모험심과 꿈을 자극하며, 어른들에게는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 가슴속에 간직했던 열정과 용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2016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예술무대 산’은 인형이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인형극적 문법을 발견해내는 것을 목표로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의미를 비언어로, 압축된 강한 비주얼로 표현해 머리로 이해하는 연극을 넘어 가슴으로 느끼는 공연을 추구하며 다양한 세대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와 인터파크(1544-1555 www.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수~금 오전 11시, 토 오전 11시· 오후 2시. 전석 1만5천원.(문의: 031-828-5841~2)/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