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앙트레콘서트 두번째 무대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선보인다.
프랑스어로 ‘시작, 개시’란 뜻의 앙트레 콘서트는 관객들이 부담없이 순수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성남문화재단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열린 ‘클래식 콘서트-키즈콘서트’에 이어 7월에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통해 오페라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자리를 만든다.
귀족 처녀 로지나에게 반한 알마비바 백작을 돕는 이발사 피가로의 재치가 돋보이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생동감있는 전개와 유머, 그리고 귀에 친숙한 음악이 어우러져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공연은 김선국제오페라단의 김선 단장을 비롯해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에, 소프라노 박미자, 바리톤 박정민, 테너 강동명, 베이스 박상욱 등 정상의 예술가들이 출연해 완성도 있는 무대를 완성한다.
더불어 성남아트센터 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 오윤균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해 새롭게 꾸며진 세비야의 이발사 무대를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과 주관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예매는 전화(1544-8117)로 가능하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