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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받아보는 크리스마스 선물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000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

할리퀸·콜롬빈·악마·쥐 등

다양한 캐릭터 볼거리 다채

주요장면 재구성 색다름 선사

내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국립발레단이 펼치는 아름다운 발레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26일 오후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립발레단은 1977년 아리마 고로의 안무로 국내에 처음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였다. 이후 40년 가까이 임성남, 김혜식, 최태지, 바실리 바이노넨 등 다양한 버전을 공연했고, 20세기 발레의 거장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를 국내에 들여와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의정부 공연은 ‘호두까기인형’의 주요 장면을 모아 드로셀마이어의 해설과 함께 재구성한 공연으로 드로셀마이어의 해설과 함께 눈송이 왈츠, 각 나라 인형들의 디베르티스망, 마리와 왕자의 그랑 파드되(2인무) 등의 주요 장면을 모아 70분 길이로 재구성 한 버전이다.

특히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할리퀸, 콜롬빈, 악마, 쥐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몸짓과 환상적인 무대연출이 더해져 2000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공연이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동화를 원작으로 한 스토리로 어린이들이 볼만한 요소들이 풍성할 뿐 아니라 예술성이 더해진 고난도 안무도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를 선물한다.

할리퀸의 높은 점프, 콜롬비나의 고난도 회전, 여자악마와 남자악마의 깜찍한 춤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뿐 아니라 각 나라 인형들이 왕자와 마리의 결혼식에서 추는 스페인춤을 비롯해 인도·러시아·프랑스 춤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공연의 백미는 눈의 왈츠와 꽃의 왈츠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고전 발레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내는 마리와 왕자의 결혼식을 연출한 이 장면은 발레가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차별화된 안무와, 높은 기교의 동작, 군무들의 꽉 찬 무대 등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전막 공연 버전의 주요장면들을 재구성한 이번 공연을 통해 또 하나의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가능하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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