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29일 12시 ‘해피 런치 콘서트’
현악4중주 ‘벨루스콰르텟’ 공연
부천시립합창단
28일 11시 ‘프랑스 가곡과 아리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1일 ‘목관 5중주로 듣는 고전과 낭만’
저녁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낮시간에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가 준비됐다.
먼저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잠깐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해피 런치 콘서트’를 오는 29일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12시에 열리는 ‘해피 런치 콘서트’는 바쁜 일상 속에 문화예술 향유가 힘들었던 직장인과 주부, 지역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달에는 ‘3월의 쉼표 with 스트링 요정, 벨루스콰르텟’을 주제로 바이올리니스트 고진영·김정현, 비올리스트 김신희, 첼리스트 송인정 등으로 구성된 국내 정상급 현악4중주 ‘벨루스콰르텟’의 연주회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날 공연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곡들로 준비,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 비발디의 ‘사계’, 요한 스트라우스의 ‘레미제라블 메들리’와 ‘아리랑’, ‘젓가락행진곡’ 등이 연주된다.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2/www.uac.or.kr)을 통해 가능하다.
부천시립합창단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명품 콘서트를 선보인다.
오는 28일 오전 11시 ‘프랑스 가곡과 아리아’ 공연을 준비한 부천시립합창단은 베를리오즈의 ‘여름밤 중 장미의 정령’, 포레의 ‘어떤 날의 시 중 1번 해후’, 뒤파르크의 ‘탄식’, 드뷔시의 ‘화려한 축제 중 꼭두각시’, 들리브의 ‘오페라 라크메 중 꽃의 이중창’, 구노의 ‘오페라 사포 중 불명의 수금이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은 없다’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가곡들을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조익현 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직접 해설을 맡아 친근한 설명으로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전석 5천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1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목관 5중주로 듣는 고전과 낭만’ 공연을 통해 따뜻하고 편안하게 마음을 울리는 목관악기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날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아 어머님께 말씀드릴게요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을 선보인다. 끝으로 발레 음악의 걸작으로 꼽히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으로 마무리해 목관악기만의 청명한 음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특히 호른 김형일(제2수석), 플루트 손소이(제2수석), 오보에 문혁진(제2수석), 클라리넷 김종철(제2수석), 바순 김유미(제2수석) 등 오랜시간 호흡을 맞춰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목관 5중주팀이 참여해 연주의 완성도를 높인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꽃향기가 불어오는 따뜻한 3월, ‘아침의 클래식’으로 삶에 온기를 불어넣는 여유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시립합창단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은 부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5천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