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건너온 코미디극
35년지기들 요절복통 헛소동
안내상·우현·김광식 등 출연
연극 ‘우리의 여자들’이 오는 14일과 1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심야 시간을 활용해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별밤연극 시리즈를 기획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그 첫 번째 공연으로 ‘우리의 여자들’을 준비해 저녁 시간을 웃음으로 채운다.
몰리에르 작가상 수상에 빛나는 에릭 아수가 쓴 ‘우리의 여자들(원제 Nos Femmes)’은 영화 ‘레옹’으로 잘 알려진 장 르노(Jean Reno), 프랑스 대표 연기파 배우 다니엘 오떼유(Daniel Auteuil)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 2013년 파리에서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35년지기 죽마고우 ‘폴’, ‘시몽’, ‘막스’에게 벌어진 하룻밤 소동을 그린 연극은 우정과 정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와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와 어우러져 웃음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모범적이고 평화를 추구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폴’에는 안내상, 서현철이 연기한다.
‘읽어본 희곡 중 단연 최고’라 극찬한 안내상은 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코믹 연기의 대가 서현철 역시 숨길 수 없는 끼를 무대 위에서 펼친다.
두 개의 헤어샵을 운영하는 사장이자 극 중 트러블 메이커 ‘시몽’역은 우현과 정석용이 분했으며 친구와의 우정보다는 정의를 선택하는 까칠한 성격의 방사선 기사 ‘막스’역은 이원종, 김광식이 출연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매력 터지는 프랑스 아재들의 요절복통 소동극과 함께 신나게 웃으며 쉽게 잠들 수 없는 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다.
14일(금) 오후 9시, 15일(토) 오후 5시. 전석 4만원./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