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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달구는 4색 공연 물결 ‘넘실’

경기문화재단 지원 공연장 상주단체 7월 공연

 

안양
‘방타타악기앙상블’ 포문
6~7일 ‘음악의 신’ 공연

의정부
7~8일 연극 ‘그의 하루’
배우 마임·인형·오브제로 표현

광명
12~13일 오페라 ‘버섯피자’
색다른 블랙코미디 오페라 눈길

고양
15~22일 ‘신인류의 백분토론’
‘토론연극’ 형식 주목할 만

경기지역 공연장 상주단체의 다양한 공연 4작품이 안양·의정부·광명·고양 등 4개 지역에서 막을 올린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경기도 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분야에서 공연장 11곳, 공연예술단체 14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신작 공연 14편을 포함해 총 40여 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7월 공연의 시작은 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단체인 방타타악기앙상블이 연다.

6일과 7일 열리는 ‘음악의 신’은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마르시아스’가 우연히 발견한 신비한 막대기로 인해 음악연주의 신이 되는 내용으로, 그리스 신화를 타악 음악과 접목해 신나는 리듬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술무대산은 현대인의 하루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연극 ‘그의 하루’를 7일과 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대사 없이 인형과 오브제, 배우의 마임으로 완성된 연극은 한편의 시와 같은 압축된 이미지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음악감독 정재환의 라이브연주가 더해져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다.

오는 12일과 13일에는 광명오페라단의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가 관객들을 찾는다.

20세기 희극 오페라의 대가 ‘세이무어 바랍’의 오페라 ‘버섯피자’는 19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백작 집안에서 일어나는 네 사람의 만남, 사랑, 배신, 질투, 증오 그리고 죽음을 주제로 한 이야기로, 연극적 요소와 아름다운 이태리 벨칸토 선율이 더해져 오페라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올해 신규로 선정된 고양문화재단 상주단체인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꾸미는 ‘신인류의 백분토론’도 주목할만하다.

15일부터 2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리는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창조론 VS 진화론’을 주제로 벌어지는 100분간의 치열한 토론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과학·종교에 관한 방대한 지식이 무대 위에서 펼쳐질 뿐 아니라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형성,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꾸민다.

특히 201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토론연극’이라는 색다른 형식을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문화적 체험을 제공한다.(문의: 031-231-7232)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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