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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에게 포위된 40만 연합군… 육해공서 벌어지는 탈출작전

2차 세계대전 프랑스 고립된 전쟁 실화
군인·민간인·파일럿 다른 시점 보여줘
알렉스役 해리 스타일스 극 현실감 높여

 

덩케르크

장르 : 액션/드라마/스릴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배우 : 핀 화이트헤드/케네스 브래너

/마크 라이런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작전을 그린 실화를 담았다.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전쟁영화가 아닌 생존의 드라마”라고 강조하며 전쟁 드라마이기보다 생생하게 몰입감을 주는 극적인 영화로 완성했다.

해안 위의 하늘에선 RAF 최강 전투기가 날아다니며 해안의 군인들을 보호하고, 그 와중에 해병들과 민간인들에 의해 수백 개의 민간 선박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해안의 군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오기 시작한다.

전쟁의 참상이 가득한 풍경 속에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경험하기를 원했다.

따라서 육지, 바다, 하늘을 통해 해변 위의 군인들, 보트를 타고 항해하는 민간인들, 하늘에서 군인들을 보호하는 파일럿들의 시점을 보여주고자 했다.

각각의 고립된 상황의 이야기를 서로 다른 시간의 척도를 활용하고 싶었던 감독은 해안에서의 일주일, 바다 위 보트에서의 하루, 하늘 위 스핏파이어의 한 시간으로 구현했다.

육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은 각자 다른 시간의 제약을 받는 특성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하나로 묶어 편집을 하기 위해 매우 심혈을 기울여 이야기의 구성을 만들어야 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의 결합은 관객들을 매우 주관적인 방법으로 이끌어가며 각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경험하게 한다.

놀란 감독은 이 서사적 공간 안에 존재하는 각각의 경험들을 하나의 인간적인 이야기로 만들어냈고, 몇몇 캐릭터들의 눈을 통해 그 사건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놀란 감독은 “영화속에서 펼쳐지는 서스펜스가 넘치는 상황은 바로 현실이다. 관객들이 역사에 대한 절대 존중을 갖기를 바라며 영화를 만들었고, 또한 영화가 주는 강렬함과 오락적인 부분도 느끼길 바랐다”고 전한다.

이러한 감독의 진정성에 대한 추구는 배우에 대한 선택으로 이어졌는데, 특히 전장의 젊은 청년들에 대한 선택이 그렇다.

감독은 “각각의 3개 스토리에서 캐릭터들의 나이와 실제로 비슷한 나이의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이 끔찍한 전장에 싸우러 나갔는지를 현실적으로 그리기로 했다. 그 중엔 아이들도 있었다. 관객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이 사건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신선한 얼굴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토미라는 핵심 역할은 ‘덩케르크’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핀 화이트헤드로가 맡았으며 알렉스 역에는 해리 스타일스가 분해 영화의 현실감을 한층 배가시킨다.

이밖에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의 톰하디, ‘하트 오브 더 씨’(2015), ‘브로큰’(2012)의 킬리언 머피가 열연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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