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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교토 의문의 사건… 코난과 헤이지 추리대결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

장르 : 애니메이션/서스펜스/모험

감독 : 시즈노 코분

출연(목소리) : 타카야마 미나미/야마자

키 와카나/코야마 리키야

1994년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에 만화 연재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명탐정 코난’은 지금까지 20편의 극장판, 90편 이상의 만화책 단행본, 860화 이상의 TV애니메이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이 검은 조직에 의해 초등학생으로 변해버린 후, 미궁의 사건을 명석한 두뇌와 추리로 해결해 나가는 컨셉으로 매 화마다 흥미로운 사건과 짜릿한 추리를 선사하며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2008년 ‘베이커가의 망령’을 시작으로 10년간 총 14편의 시리즈로 팬들과 만나온 명탐정코난은 8월 2일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로 다시 한번 그 명성을 입증한다.

“미스터리와 연애, 거기에 백인일수라는 일본 고유의 소재를 더해 ‘명탐정 코난’이 지닌 본래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했다”고 밝힌 시즈노 코분 감독은 극장판으로서는 이례적인 로맨스와 추리를 결합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교토와 오사카를 배경으로 하는 역대급 액션을 선보인다.

오사카의 한 TV 방송국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와 함께 교토에서는 카루타 대회 2년 우승자가 살해되는 사건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두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한 의문의 사건, 그리고 백인일수에 얽힌 슬픈 진실을 파헤치는 코난과 헤이지의 추리대결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특히 로맨스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어린 시절부터 서로 ‘남사친’과 ‘여사친’으로 지내 온 헤이지와 카즈하가 이번 작품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깨닫고 친구에서 벗어나 연인 사이로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작품의 핵심 인물로 등장하는 수수께끼 여인 모미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극장판에 최초로 등장하는 모미지는 고등학생 카루타 대회 챔피언을 한 경력이 있는 미래의 카루타 여제로 주목 받는 인물이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모미지는 헤이지를 ‘미래의 남편’으로 불러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교토와 오사카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에 모두 그녀가 얽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모미지의 정체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킬 전망이다.

이처럼 지금껏 극장판에서 볼 수 없던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미스터리 로맨스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가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인 관객들까지 매료시키며 올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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