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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대변화기 추적하다

질서 바뀐 한반도 현실 짚어
한국 100년 국가대전략 제시

 

인류는 유사 이래 최대의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세계 경제, 정치 판도 등 모든 것이 바뀌면서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비로소 ‘써드 노멀(The Third Normal)’의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5년간 여의도연구소 부원장으로 있으면서 정부, 국회, 국내외 싱크탱크들과의 수많은 회의를 갖고 국책연구원장들과의 정례적인 간담회에 참여해온 안홍은 지금의 대변화를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농경시대의 모든 것이 바뀌었던 변화를 능가한다고 평가하면서 대격변기의 진로를 추적하고 새로운 세상의 원리를 밝힌 ‘써드 노멀’을 펴냈다.

1980년대 이후 글로벌화 정보화 개방화 혁명, AI혁명, 4차 산업혁명, 3차 에너지 혁명, 블록체인 혁명 등 신기술 혁신이 이어지면서 인간의 경제활동 바운더리는 세계시장으로 확대됐다.

새로운 글로벌 분업화 혁명, 글로벌 서비스 혁명 세계가격 혁명을 일으키면서 그동안 국가시장 기반 위에 만들어졌던 모든 것을 허물어뜨리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좌우 이념, 경제 사회 정치 패러다임, 정치체제, 정부체제는 물론 세계 산업 판도, 일자리 판도, 패권 판도, 강대국 판도와 선후진국 질서까지 모든 것을 바꿔놓는 총체적인 패러다임 쉬프트와 파워 쉬프트가 전개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시대적 단절을 유발하는 총체적 대변화는 인류 역사상 세 번째임을 밝히고 그 진로를 추적했다.

책은 질서가 완전히 바뀐 한반도의 현실도 짚는다.

한반도에는 100년 만에 대변화의 폭풍우가 밀어닥치면서 한국이 딛고 있던 경제기반과 안보기반이 허물어지며 경제 안보 위기를 맞이했다.

더욱이 북한이 핵과 ICBM 개발을 완성하면서 한반도 질서의 대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한반도는 동북아의 대격변기마다 늘 변화에 뒤처져 커다란 전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도 한국은 시대적 대변화의 흐름을 깨닫지 못하고 지난 시대의 패러다임으로 대응하다가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고 주변 강대국들이 담합해 우리가 원치 않는 한반도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는데도 여기에서 배제되어 안보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모습은 100년 전 구한말과 비슷하다. 당시에도 새로운 산업시대가 도래했지만 계속 농경시대의 패러다임과 국제전략으로 대응하다가 몰락했다.

이 책은 한반도 위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고 지금의 전쟁 위기와 곧 마무리될 북핵 정국 이후의 신 한반도 질서는 어떻게 바뀔지 전망하면서 이러한 대격변에 대응할 대한민국의 100년 국가대전략을 제시했다.

저자는 한국이 글로벌 시장 시대의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잘 타면 20년 내에 일본을 능가하는 아시아 중심국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제는 보수 진보를 뛰어넘어 신 한반도 건설을 추진할 새로운 정치세력을 결집하고 100년 생존기반 건설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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