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 화성시생활문화축제’가 ‘슬기로운 화성생활’ 이라는 콘셉트로 11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생활문화센터 앞 주차장(화성종합경기타운 주차장 P3)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화성시생활문화센터에서 2017년부터 운영해온 ‘생활문화기획학교’의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시민기획자들이 적극적으로 기획과 준비과정에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민기획자들은 ‘슬기로운 화성생활’이라는 콘셉트로 ‘슬기로운 힐링 생활’(쉼터 테마), ‘슬기로운 딴따라 생활’(공연 테마), ‘슬기로운 만들기 생활’(공예 테마), ‘슬기로운 나눔 생활’(카부츠 마켓 테마)이라는 4개의 큰 테마를 담아 생활문화활동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또 행사장 현장에서 자신이 기획한 축제에 스태프로 참여해 운영과 연출에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부분에는 시민들이 활동하고 있는 6개의 화성시 예술단체와 동아리가 참여한다.

7세~13세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밸리댄스 단체인 ‘보니타주니어’와 ‘보니타 러블리’, 태권무를 선보일 청소년 댄스팀 ‘k-타이거즈’, 한백중학교 ‘재즈댄스공연’과 ‘예술국악단’, 그리고 마술&버블쇼를 선보이는 ‘마법의정원’까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예부분에서는 홍쑤의 가죽공예, 신자연주의공방(도자기), 천연염색 규담, 어깨동무 손뜨개, 양세마리(바느질), 붓자리(캘리그라피)와 전통매듭 등 다양한 장르의 생활문화동호회가 전시와 판매,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더불어 죽방놀이, 종이표창던지기, 종이헬리콥터 등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축제 현장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도록 캠핑의자와 빈백 등으로 구성한 쉼터가 마련된다.

공연과 전시, 쉼터를 중심으로 하는 축제의 참여는 일부 체험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무료로 진행된다.

화성시에서 처음 진행하는 카부츠마켓(Car Boots Market)은 화성시생활문화센터의 주차장을 활용한 이색나눔마켓으로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를 판매대로 사용해 물건을 사고파는 유럽형 벼룩시장이다. 판매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31일까지 화성시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같은 시기인 3일과 4일, 화성시생활문화센터에는 오픈키친을 활용한 축제 ‘도이리 이틀키친’도 진행된다.

다양한 이야기와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는 오픈키친을 주제로 생활상회(그릇), 생활식탁, 영화가 있는 키친, 도이식당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영화가 있는 키친’에서는 ‘리틀포레스트’ 진희원 푸드스타일리스트의 토크콘서트가, 도이식당에서는 화성의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전문 쉐프의 요리와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

카부츠마켓 및 화성시생활문화축제 참여와 관련한 문의는 화성시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 및 화성시생활문화센터(031-8059-178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