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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3대 질병 예방하세요

알레르기성 비염

계속된 재채기와 맑은 콧물 나와

실내 환기·청결 유지가 중요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 충혈되고 눈곱 끼며 가려워

찬물로 씻은 뒤 안과 진단 필요



알레르기성 기관지천식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기침 잦아

아침저녁 찬바람 마시지 말아야

■ 알레르기성 비염 - 실내환기와 자주 청소해야 해요!

여름에 번식한 집먼지진드기의 죽은 부스러기와 진드기 배설물이 건조한 먼지에 섞여 공중에 떠다니면서 인체에 흡수돼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킨다.

또 심한 일교차나 꽃가루, 고양이나 개의 털, 특정 약물 등도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가을에도 돼지풀, 쑥 등 잡초의 꽃가루가 날리므로 외출 시 안경이나 마스크를 쓰는게 좋다.

반복적인 재채기나 맑은 콧물, 코막힘, 눈과 코의 가려움증 등이 주요증상이라 감기로 오인하기 쉬우며 노란콧물이 흐르는 축농증과 달리 맑은콧물이 끊임없이 나오는게 특징이다.

또 여성의 경우 화장품이나 향수 등에 대한 과민반응도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우유와 달걀, 생선, 어패류, 콩류 등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도 생길 수 있다.

이 질환은 실내 환기와 청소를 자주해야 예방이 가능하다.

소파와 카펫, 커튼 등을 자주 빨고 외출 후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고 또 아로마 오일인 유칼립투스를 베개 밑에 놓고 자는 동안 흡입하면 코막힘 해소와 수면에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로는 졸리지 않은 항히스타민제와 코에 뿌리는 국소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증세가 호전에 도움이 된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 -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 저하돼요!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예전에는 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봄철에 주로 발병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미세먼지, 동물의 털,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가을에 더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충혈과 함께 눈부위가 가렵고, 눈물과 눈곱이 진물처럼 나오고, 눈이 눌리는 듯한 압박감과 이물감이 생기며 또 증상이 심하면 다래끼처럼 물집이 부풀어 오르거나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로 눈꺼풀이 붓게 된다.

가려움증 때문에 눈을 문지르게 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하는 듯 느끼지만 도리어 증상이 심해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장시간 방치하면 각막궤양 등 합병증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눈을 냉찜질하거나 찬물로 눈 주위를 씻은 뒤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알레르기성 기관지천식 - 기관지 확장제가 도움돼요!

알레르기성 기관지천식은 공기가 드나드는 폐 속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간헐적으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차고 쌕쌕거리며 발작적인 기침을 자주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나 목에 가래가 걸려 있는듯한 증상도 모두 알레르기성 기관지천식에 해당된다.

새벽에 잘 일어나는 천식 발작은 가슴에 압박감이 있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식은 땀이 흐르고 맥박이 빨라지는 등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

천식을 예방하려면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하며, 이불을 삶아 세탁하고 자주 햇빛에 널어 말리는 것이 좋다.

또한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과 하루 8잔 정도 물을 마시고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하면 천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하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을 들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용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장증진의원 원장은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경우 감기외 알레르기 질환에도 걸리기 쉽다. 특히 어른보다 면연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에겐 더 많이 발생하며 영양섭취와 운동으로 면연력을 기르며 평상시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자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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