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양성평등센터는 지난 25일 연구원 교육장에서 성인지예산제도 내실화 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럼은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서 성별로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성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성인지예산제도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경기도와 시군 성인지예산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박옥분 도의원(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도 및 시군 소관부서 공무원,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다양한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포럼은 안태윤 경기양성평등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연구원 임혜경 박사의 ‘경기도 성인지예산제도의 내실화를 위한 성과목표 수립 전략’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수범 박사의 ‘성인지예산제도의 운영 현황 및 개선방안’ 주제발표와 전문가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정정옥 연구원장은 “지난 2013년 회계연도부터 시작된 경기도 성인지예산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의회를 비롯한 각계의 관심이 높아져 온 만큼, 이번 포럼은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제도적 보완점을 찾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옥분 도의원은 “실효성 있는 성인지예산제도 운영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최근 발의된 ‘경기도 성인지 예산제 실효성 향상 조례안’의 취지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연구원은 여성가족부 지정 경기양성평등센터 운영을 통해 도와 시군의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예결산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성인지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